자꾸 구마 다른데 가면 지금만큼 성적 나오겠냐 하는데
그건 모든 원딜에 다 해당됨.

구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룰러도 젠지에서 강등권이던 시절 있었고
바이퍼는 심지어 강등당하면서 팀 공중분해 겪었고
바로 이적한 한화에서도 시즌 2승이었음.
프랜차이즈 전환 이슈로 강등제도 없어져서 다행이지
전대미문의 2연속 강등도 당할 수 있었음.
그만큼 바닥까지도 가봤고 후반부에 가서야 팀의 체급을 끌어올리는 원딜의 한계기도 함.
역체 후보에 드는 모든 롤드컵 위너 + 우지, 프레이도
대부분 해당되는 얘기기도 함.

케리아 덕을 본다는 것도 웃긴게
물론 초창기긴 하지만 데프트 테디랑 함께일 때
지금의 구마와는 스타일이 아예 다름.
테디가 있을 땐 결국 테디 중심의 후반 한타로 갈 수밖에 없었고
그 시절 경기는 응원해도 재미는 없었음.
팀 스타일이 바뀐 결정적인 이유는 오너가 합류하면서
초반 전투를 피하지 않는 스타일을 장착했고
그에 따라 바텀 라인전부터 속도를 끌어올리는 형태로 변했는데
테디보다 구마가 그걸 훨씬 잘 수행했기 때문에
그 결과가 테디 이적인거고.

구마가 물론 개인 문제 일으킨 전적도 있고
슬럼프가 없었던 건 아닌데
티원에서 5년이란 시간동안 그 어떤 원딜과 비교해도
부침의 폭은 적었음.
오히려 본인 잘못으로 욕 먹은거나 사이버불링 당하는 거에 비하면
슬럼프 수준도 아님.
뱅도 황금기 시절에 뱅인분으로 욕 먹고 커리어 꺾인 거 보면
(물론 그 전부터 과도한 일정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했고 그 여파긴 했지만)
잘 버티고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