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잘하고 못하고를 이야기하고 싶은건 아니고

이번에 제우스-구마-오너까지 보면서 로스터 고정이

가장 강력한 왕도형 스토리가 아닌가 싶었음.

이젠 옛날 T1팬들이 마벵페뱅울을 기억하는 것 처럼

실패하고 넘어져도 그 인원들이 함께 간다는게

(팬들이 그 실패를 받아들일수만 있으면)

스토리 측면에서 강력해보인다는거지.


아니면 구락스처럼 슈퍼팀들 잡겠다는 포지션으로

낭만 쩌는 팀 만드는 것도 팬들이 확 끌리는 것 같고..


그냥 스토리없는 슈퍼팀.. 잘하는 사람 모아서 월즈....

이건 스토리 셋팅 면에서는 다소 진부한 팀이 되는 것 같음.

차라리 적을 명확히 하거나, 아니면 모인 사람들을 부각시키거나 해야지.

마왕을 잡고 세계평화를 가져오는 것 같은 것은 스토리 텔링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제일 잘하겠다는 건 마왕이라는 도파민에 집중한게 아니라

세계평화만 이야기 하고 있는건데, 그건 좀 매력이 없달까....


그런의미에서 제오페구케를 아쉽게 보던 사람이 많은 것 같고

팀의 실수나 개인의 도전으로 변화를 피할 수 없었지만

그나마 로스터를 끌고가는 모습이 앞으로 다른 팀들에게도

퍼져나가서 그 안에서 성공스토리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싶음


아니면 대놓고 페이커 타도를 캐치프라이즈로 잡던지.

선 넘지않는 정중함과 존중을 지키면서 타도하겠다고 들면

누가 뭐라고 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