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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19:31
조회: 903
추천: 3
난 지금의 티원이 너무 좋다..페이커 입장에서 보면, 도란과 페이즈라는 후반을 맡겨도 되는 카드가 생기면서 “후반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게 가장 큰 변화인 듯함. 그 결과 이니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눈에 띄게 줄었고,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초~중반 라인전 디테일이나 후반 한타 전 잘리는 실수들도 많이 줄어든 느낌임. 불과 몇 년 전의 T1은 운영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고 초반 주도권을 잡아 빠르게 굴리는 올인형 운영에 치우쳐 있었음. 그래서 게임이 중반을 넘어가면 페이커와 케리아에게 걸리는 부담이 과도해졌고, 그 부담이 결국 억지 이니시나 바론으로 승부를 거는 장면으로 이어지곤 했지. 근데 지금의 T1은 다름. 초반은 초반대로 굴릴 수 있고, 후반은 후반대로 맡길 수 있는 자원이 생김으로써 상황에 맞는 운영 선택이 가능해졌음. 결과적으로 팀 전체가 “지금 꼭 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났고, 그게 곧 플레이의 안정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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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