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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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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급 제외 롤이 정글망겜인 이유미드라이너니까 미드가 보는 시야의 기준으로 씀.
정글은 라이너대비 리스크가 현저히 로우리스크임. 그 이유는 우선 라이너의 리스크부터 볼 필요가 있음. CS+포탑 그리고 그 이후에 이어지는 동선적인 리스크, 시야에 대한 압박과 라인 집중견제에 대한 리스크까지 라이너 기준은 말도안되는 하이리스크를 지고있는 반면, 정글은 비교적 집중견제를 당할 확률이 적음. 예컨데 바텀이라고 쳐보자. 킬 안나왔는데 상대 정글 개입 or 바위게 합류싸움 기준 라이너는 늘 선택을 해야함. 내 손실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할 지, 리스크를 지고서라도 합류해서 자신의 이익에 언제 도래할 지 모르는 정글백업을 CS와 상대 라이너의 상성&딜교를 항상 염두에 둔 채 선택해야 한다는거임. 만약 바텀이 정글합류 교전에서 손실을 봤을 때 순수 라인전만의 리스크를 살펴보자. 당연히 CS&경험치 손실+딜교손실 스노우볼 이어질테고 그것은 곧 포블이 될 거란거임. 그럼 상대는 무슨 이득을 보냐? 상대 바텀이 미드로 가서 2:1로 압박을 할 것이고, 적 미드는 바텀 포탑을 끼고 CS디나이를 해서 편하게 성장하는 그림이 나옴. 이게 바텀 기준으로는 엄청난 하이리스크 라는거임. 그럼 정글이 이만한 하이리스크를 초반에 지는가? 라 묻는다면 당연히 아님. 정글 특성 상 맵이 오지게 넓고 카정 효율이 라인 개입효율보다 월등히 떨어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로우 리스크가 된다는거임. 결국 1. 과도한 정글 내 교전유도. 2. 초반 정글 레벨링+교전능력이 라이너와 차이가 없거나 역으로 더 강력함. 3. 시야 문제점+암흑시야 갱킹 위 3가지가 라이너 입장에서는 굉장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거임. 근데 그걸 다 이겨내고 어떻게든 라인전 꾸역꾸역 이득을 봐도 갱킹 한두번과 오브젝트 스마싸움 한 번에 너무 많은 손실을 보게됨. 안그래도 피곤한데 상대 정글은 계속 라인 하나를 주구장창 괴롭힌다? 할 수 있는 게 없음 롤 팀밸런스 특성 상 잘하는 라인이 나뉘는 건 사실임. 뭐 탑 반반에 미드 우세, 바텀 약세라고 치면 어떻게든 게임을 비빌수는 있음. 근데 만약에 바텀 우세임에도 정글이 약세다? 미드와 바텀 우세가 후반가기 전까지는 약세로 바뀌는 기적을 만들어냄. 궁금하면 스크림으로 정글 우세하게 해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거임. 그 미칠듯한 영향력이 얼마나 OP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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