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디아4 하면서 느꼈는데, 디아블로2와 로아보다 못한 타격감과 게임성에 오랜만에 로아에 복귀할까 했다가 망설임이 생겨 질문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 취향일 수있으나, MMORPG라는것이 본캐 하나에
시간과 노력을 갈아넣어 담당한 역할에 충실하게 수행하며
파티원과의 단합과 호흡이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보통 부캐는 많아야 1개~2개, 많은 애정은 본캐로)

로아는 카던이던, 가디언이던 기타 등등 하루 보상 받을 수 있는
컨텐츠가 횟수로 제한되어 사실상 전투와 파밍 그리고 성장또한
하루 제한된 컨텐츠 내에서 통제에 걸리는데요
(엔드 컨텐츠 레이드는 주 1회 보상 납득됨)
물론 과한 컨텐츠 소비를 막고 하루 20시간씩 게임에 갈아넣는
헤비유저의 컨텐츠 소비를 줄이고 라이트유저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로아라는 게임은 원정대 최대 보상 한도 6캐릭이라
이 게임을 즐기는 모두가 제가 알기로는
직장인 기준 퇴근 후 6개 캐릭을 1캐릭 씩 똑같이 카던 몇회, 가디언 몇회, 에포나 몇회 등등 똑같은 행위 6번을 매일매일 신선함없이
무한 반복한다고 알고있습니다. 본캐와 부캐와의 경계가 희미한
마치 6캐릭 전부 본캐 or 부캐 느낌

그럼에도 사실상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순위(PC방 점유율)
10위권안에 항상 들어오는 게임이며, 과금도 순한 편이고
준수한 그래픽과 전투외 다양한 컨텐츠에 무게를 많이 실은
게임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만큼 개발사의 운영과는 별개로 유저의 지지층이 두텁고
이 게임을 즐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확신하는데요

6캐릭(부캐 본캐 경계 애매)으로 같은 행위 매일매일 무한 반복,
소위 숙제를 해가며 유저 개인의 자유의지로 즐기기보다 매일 안 하면
손해보기에 강박적으로 숙제 완료를 목적으로 하는
이런 시스템의 게임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알고있는 로아라는 게임은 이러하기에 시작하기 망설여지는데,
로아를 즐기는 유저분들의 이 게임 재미요소를 공유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