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로 되돌아가보자
처음 신세계를 맛본 유저들은 이 맛을 느끼기 위해 밸런스는 보이지 않았다.
나도 그랬다. 그저 스토리 보는게 좋았다.
하지만 스토리를 전부다 밀고 남은건 지금 존재하는 숙제들뿐이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 느껴졌다.
파티가 왜 안되지? 게임 정보 공유사이트인 인벤에
나만 느낀줄 알았던 직업차별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나온 최초 어레기 솔플 영상이 등장하면서 
어떤 직업은 천대받고 어떤 직업은 신격화 받았다.
12.12일 패치 아호버디에서 버&아가 엄청난 버프를 받으며
떡상을 한것이다. 호크와 디트는ㅡㅡㅡㅡ
최근 스마게가 뒤늦게라도 밸패하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이미 늦었다. 밸패한다고 해도 장비 아이템까지 분해하며 가버린 
유저는 거의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면된다. 
그들이 과연 밸런스만 보고 떠났을까? 제 3자 입장에선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의 학창시절 숙제라는건 공부벌레가 아닌이상 숙제를 싫어했다.
하지만 학창시절의 숙제는 없는날도 있었고 숙제가
없는날엔 친구들과 단체로 피시방에가서 4:4헌터를 했던 추억이 있는데
로스트아크는 매일매일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숙제가 있다.
로아의 숙제를 하지 않으면 부족한 아크라시움에 성장이 멈춰버린다.
하지만 이 숙제에도 운빨이 작용해서 숙제가 더 빨리 끝날수 있고
그렇지않으면 해결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예:세월의섬 에포나)

이뿐만이 아니다 스마게의 섬의마음/거인의심장/미술품 같은 컨텐츠같은
거의 모든 컨텐츠엔 운과 경쟁이 필요하다. 심지에 최근 추가된 유령선까지..
심지어 거래가능.. 과연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과도한 경쟁은 개개인 유저에게 스트레스다. 게임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점에서 이미 게임 타이틀이 벗겨진것이라는게 내 의견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오늘 퇴근하는 회사원, 알바 끝난 알바생, 학교 끝난 학생들은 로아를 키면 뭐부터 해야 할지 바로 생각났을것이다. 숙제..

숙제와 직업의 밸런스 뿐만이 아니다
유저의 컨텐츠 소모속도보다 한발짝보다 더 늦는 업데이트 속도.
첫 업데이트를 보고 느꼈다.
정말 이게 스마게란 회사에서 일주일에 한번 한 업데이트가 이것뿐이야?
그리고 지속되는 짜잘한 버그들도 필자가 느끼는 큰 문제였으며, 그보다
발빠르게 패치되는것은 잠수패치였다. 왕ㅁ... 
당연한것이었지만 짜잘한 버그들은 왜 아직까지도 저렇게 패치하지 못했나 싶다.

실마엘도 하루만에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고 이미 고인물화가 되었다.
보상을 굳이 순위권 독차지로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일정 점수 도달시 누구나 받을수 있게 해야 모든 유저가 이를 악물고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게임에 투자할수있는 시간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데 
이미 나같은 유저는 아무리 늘리고 뻗어도 손이 닿지않는 높이에 꿀통이 있는것이아닐까 싶다. 있어도 못 마시는 단물.. 없어서 못 마시는 단물..

이 외에도 증폭작같은 얘기가 있지만..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