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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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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인은 아만 이전의 로스트아크라고 생각되네요.현재 모험가(플레이어)와 아만의 관계와도 같이, 로스트아크는 운명의 계승자와 교감하여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스스로 선택해야 발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슬전쟁 시기에 루테란 역시 로스트아크와 교감했던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었을거구요. 아크를 사용하였으나 카제로스를 봉인하는 데 그친 이유에 대해서는 (7개의)아크는 사용하면 힘을 잃는 데 그치지만 로스트아크는 "희생"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때문에 루테란은 카제로스를 소멸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의 로스트아크(카마인)가 희생되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봉인하는 데 그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다른 에스더들도 내심 못마땅해 하고는 있지만 그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죠. 생각해보면, 우리 플레이어들이 카제로스를 직면한 상황에서 아만을 희생하여 카제로스를 죽인다는 선택을 쉽게 할 수 있을까요? 비슷한 무게의 고민이 당시의 루테란에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루테란의 선택에 의하여 완전히 사용되지 못한 로스트아크인 카마인은 그의 선택과 목적대로 사용되지 못함에 뒤틀리고 카제로스의 소멸을 위해서 움직이는 혼돈의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완성되지 못한 자) 이렇게 되어버린 카마인이 500년후 후대의 로스트아크 아만에게 영향을 주는 것 까지 라우리엘이 내다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00년전 루테란이 마지막 장면에서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르죠. 당시 루테란과 라우리엘이 각별한 사이였으니 이런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래는 이어질 것이다. 나는 카마인을 희생시키지 못했으니 후대의 계승자에게 맡기겠다? 좀 무책임하게 느껴지는데 이런건 아니겠죠. 더 복잡한 사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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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