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디는 자신의 가장 내밀한 환영 공간인 다라나에서
어째서 모험가는 느꼈던 그림자에 대한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을까?
마지막에 자신이 은둔하던 거처의 지붕에 있던 '더러운 기운'은 느꼈으면서?
뿐만 아니라 이번에 림레이크에서 그림자(쿠크 등장식)는 파후 장로의 환영술도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또 곳곳을 돌아다니며 요즈들에게 발견되어도 전혀 적대감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부터 든 생각이 있는데 바로 환영과 그림자 사이의 유사성 ! (하지만 요즈들은 그림자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보임. 샨디도 물론이고) 아마도 샨디의 다라나 내부 씬은 진저가 그림자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 그에 따라 샨디가 등장식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건 그게 진저와 같은 형상을 갖춘 그림자였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