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혀다른 직종으로 이직했는데 전에 다녔던 병원(원무과) 응급실 썰 품
야간 응급실 원무과에서 1년반, 주간 1년반 했는데 대충 품 대부분 야간썰임

1. 심정지 환자 알빠노 내가 먼저왔는데
 -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응급실은 선착순이 아니고 응급한순서임 지금 숨넘어가는 환자있으면 이 사람 부터 치료함. 근데 이런거 다 ㅈ까고 심정지환자 가족들만 밖에서 초조히 떨고있는 상황에서 팔에 긁힌 자국 있으니 빨리 치료하라고 소리지름. 보통 CPR 하면 30분정도 소요되고 환자상태에 따라서 1시간 이상 진료 스탑됨. 그럼 다른 병원 가라고 안내함

2. 병원 내 진료과 확인해야함
 - 미성년자 자녀(특히 14세 미만)은 약, 주사 모두 미성년자용이 별도로 있음, 성인약은 보통 안줌(주더라도 18세 이상, 성인체격을 가지고있는경우), 근데 그냥 와서 치료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음

3. 얼굴 스크래치는 꼭 성형외과 있는 응급실가셈
 - 일반 응급실도 할 수는 있는데 흉터가 남을 확률이 매우매우매우 높음 성형외과 있는 병원은 흉안지는 실? 같은게 있으니 글로 가라고

4. 불륜하다 들킬뻔한 아줌마
 - 50중 후반이였나 9CM짜리 힐신고 술 취해서 댄싱 추시다 발목 부러져서 옴, 같이온 남2, 여1 인데 마찬가지로 취객상태 남자 한명이 자기가 보호자라고 소리바락바락지르는데 환자는 아니라고 함ㅋㅋㅋㅋㅋ 그러다 환자 집가야한다니까 발목부러졌는데 어딜가냐고 찐보호자 연락처 간신히 받아서 상황설명 함(그와중 그 남2여1은 도망가고 없음), 환자는 계속 식당에서 일하다 넘어진걸로 해달라하는데 복장 보면 누가봐도 바람임 ㅋㅋㅋㅋㅋ, 남편 처음에는 낯선 목소리들려서 풀예민이였는데 상황설명하니 되게 젠틀한 아저씨였음 참 안됐다는 생각이 절로남

5. 자주오는 ㅅㅁㅁ 사후피임약
 -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근처 ㅇㅍ방도 많아서 수상할정도로 신사임당이 많은 눈나들이 자주와서 사후피임약 타감
 
6. 가출청소년 난입
 - 주간 올라가기전 환자 한명이 거리 좀 있는 곳에서 우리병원 왔는데 파파카츠? 같은거 하다가 발목 뽀각해서 옴 근데 신분증은 미자라 부모허락이 반드시 필요해서 경찰 불러서 대충 부모님 연락처 받아 불렀음, 애는 안갈라 하고 부모는 설득하는데 그걸로 한 두시간? 계속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님

7. CPR 3연속
 - 보통 응급실 CPR이 자주 있진 않은데 이 날은 일했던 병원에 2시간 간격으로 계속 CPR 환자옴, 우리병원은 사람갈아가면서(다른병원도 마찬가지지만) 하는데 가끔 CPR 원무과도 한단말여? 이날은 응급실 마비됨

8. 취객+기초수급자는 정말 천하무적이야
 - 마음씨 따뜻한 시민이 길바닥에 자는 노숙자 신고하면 119는 걍 응급실로 보냄, 근데 응급실입장에서는 참 말하기 애매함, 난동확률 높지, 돈 못내지(돈 못받으면 직원을 갈굼, 그래서 예민함), 언어폭력은 기본에 그냥 폭력은 자주 발생함(특히 응급실 칼부림 때매 더더욱). 이런사람들 특징이 병원비 낼 돈은 없지만 술마시거나 룸빵가는돈은 계속 씀 ㅋㅋㅋㅋ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알고싶지않았어요)

9. 클럽같은데 가도 술은 적당히 먹어라
 - 꽐라된 여자 왔길래 진료볼정도도 아니고 해서 걍 잠깐 재우고 보낼라했더니 원무과 앞에서 갑자기 바지 벗고 오줌쌈, 다행이 우린 못봤는데 바지에 손가락 붙이자마자 남정네 둘이 비명지르면서 간호사 불러서 화장실로 보냄

10. 그리고 종종 맞아서 합의금 받아야지 ㅎㅎ 하는데 이것도 상대방이 "정상"적인 사람이나 되는거지 진짜 똘갱이 만나면 금마들 좋아서 감옥가고 너만 다치거나 뒤짐 그러니 시비걸리면 걍 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