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편의점 택배는 셀프잖아??
손님이 택배 보낼물건 알아서 다 하고 송장만 뽑아서 주면 알바생은 물건 받아서 보관하는자리에 두거나 그런식

근데 그날 존나 바쁜 시간대라 계산손님 쫙밀려서 혼자 허겁지겁 계산한다고 바빠죽겠는데 어떤 아줌마 손님이 초면에 보자마자 "알바야 여기 택배." 이러고 팔짱 딱 끼고 택배기계 앞에서 뻐팅기는거임ㅋㅋㅋ 나는 손님 들이닥쳐서 정신없어 죽겠는데ㅋㅋㅋ
반말 찍 싸는거부터 석나갔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택배보내시는거 셀프에요!! 거기 확인해보시고 금방 하면 쉽습니다." 하고 계속 계산손님 쳐내고있었지ㅋㅋㅋ

근데 그 아지매가 보통 사람이 아니였음;;; 내가 가만히 놀고있는것도 아니고 바빠디지는거 보일텐데 "아니!!! 다른 알바생들은 이거 다 해주던데 뭐해!!! 빨리 내 택배부터 해줘야하는거 아니냐!!! 나 급하다고!!"하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내가 한번 더 참고 "거기 보시면 셀프라고 붙여놓긴 했는데 제가지금 계산손님이 많아서... 좀 기다려주시면 계산다하고 도와드릴께요."까지 했는데ㅋㅋㅋㅋ

거기서 "아니 그건 니사정이고!!!! 내꺼부터 해라고!!! 나 바쁜사람이라고!!!!" 이지랄함ㅋㅋㅋㅋ 그때부터 나도 머리에 열올라서 뭐라고 짖던말던 다 쌩까고 편의점 사장님 집이 그 근처였거든? 사장님 여기좀 와보셔야겠어요. 하고 호출하고 철저하게 무시하고 계산손님만 쳐냄ㅋㅋㅋ
나중에 한 10분뒤에 호출보고 허겁지겁온 사장님이 상황 보더니 똑같이 머리에 스팀올랐는지 그 아줌마 알아서 처리해주시더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