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23~24년 던파의 선례를 봤을 때, 
서포터의 버프력이 스펙따라 크게 차이나게 하고, 이를 수치화 하게 되면
로아 낭만 다 뒤지고, 대깨폿 유저들이 접어 딜폿 비율이 더 박살날 수 있음.



이게 뭔 개소린가 싶을거야
그래서 던파가 어땠는지 장문으로 털고
이거를 로아에 대입해서
예상되는 문제를 짚어볼까 해.




필자는 올해 초까지 던파 하고 있었음. (엔드컨텐츠 바칼레이드 ~ 어둑섬 시절)
아래는 인증용 어둑섬 해방솔플 영상임.

그러다가 아스라한부터 슬슬 정떨어져서 접었는데
이 글의 목적이 서폿 성장체감, 딜러/서폿 차별 분석인 만큼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 서폿 관련 썰만 풀어보겠음.






던파야 말로 버퍼(서폿) 성장체감의 끝판왕임.
버퍼 버프력이 세질수록 어비스/레이드 공략시간 짧아지는게 눈에 훤히 보임.

내가 한창 많이 했었던 올해 1분기쯤을 기준으로
버퍼의 영축 (폿의 낙인, no 용맹) 받고 안받고의 딜 차이가
대략 58배 정도 차이남.

ㅇㅇ 오타 아님 % 아니고 배 맞음. 5800%

게다가 아포(3분에 한번 쓰는 용맹) 올리면 거기서 2.5배가 더 커짐.
그러면 145배 되겠지?

이런 기형적인 딜 버프 뻥튀기 때문에
던파는 절대로 폿 없이 파티컨텐츠가 불가능함. 절대로.

게다가 던파도 대개 3/4 7/8 랏폿 인거는 똑같음.

여기까지만 들으면
던파에서 서폿들은 황제 대접 받으며
파티창에서 구인 될때마다 빨아제껴질 거라 예상할 수 있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음.




던파 레이드/어비스에서 공대가 터지는 경우는
크게 다 뒤짐 or 딜부족 2가지 밖에 없어. (로아처럼 패턴 몰이해로 전복나는 경우는 없었음)

여기서 다 뒤지는 케이스는 책임의 소재가 뒤진 파티원 전원이기에 할 말 없지만
딜부족으로 공대가 터진다? 그럼 책임의 소재가 버퍼쪽으로 가게 되어있음.

로아만 했던 사람은 위화감을 느낄거임.
딜부족인데 왜 서폿 탓함? 딜러 템이 낮으니까 딜부족 난거 아님?

여기서 아까 말했던 던파식 성장체감이 등장함.

위에서도 말했지만, 던파 버퍼는 캐릭 스펙 따른 딜 증가량이 유의미하게 달라짐.
그래서 서폿의 '버프력' 을 수치화 해서 보는거에 던파유저들이 익숙함.

이 '버프력'을 어떻게 보느냐?
던담 이라는 외부사이트에서 로아와 처럼 내 캐릭터 입력하면
스킬 찍은거, 장비 입은 거 계산 굴려서
얘 버프력 얼마인지 보여줌.
이를 '던담 버프력' 이라고 함.


예시로 내 배럭 버퍼를 검색하면
108만 점 이라고 떡하니 나옴.

저당시에 내 기억이 맞으면
바칼레이드 가려면 90 정도 맞춰야 했고
어둑섬 가려면 130 정도 맞춰야 했던 걸로 기억함.


그럼 여기서 아까 꺼낸말을 다시 보자.

『 딜부족으로 공대가 터진다? 그럼 책임의 소재가 버퍼쪽으로 가게 되어있음. 』



4인 파티 기준으로
딜러가 '수련의방 40초 딜표 2000억 > 2300억' 올리는 것과
버퍼가 '버프력 90만 > 100만' 올리는 것이
비슷한 시간, 비슷한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데,

버퍼는 3명의 딜링에 영향을 끼치게 됨.
딜러도 버퍼 버프력이 노마이 하면
몹 칠때 숫자 뜨는 꼬라지 보고 다 보임.

구인구직 시장에 있는 버퍼의 버프력이 90 ~ 150 만 정도 되는데
파티구인 3/4 랏벞 상황에서
빨리 출발하자고 버퍼 받았더니 딜부족하네;;;
그러면 파티원들이 그제서야 던담 검색 타닥타닥해봤더니
우리 버퍼 90따리였네?

이러면 질책 대상이 '템렙 낮은 버퍼' 이거나 '저 새끼를 수락한 파티장' 이 되지,
'같은 파티에 있던 쌀먹 입장컷 딜러' 가 되는 경우는 좀처럼 없음.




자, 이제 이걸 로아에 대입해보자.

현재 로아의 랏폿은 어떤 케이스냐면,
기믹만 잘 수행하고, 낙인만 잘 묻히면 레이드 돌며 책임소재가 크게 없어.
적절한 용맹/힐 배분은 바라지도 않아.
그래서 대개, '와주기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마인드가 기저에 있기도 해.

그래서 대개 예민한 발언일 수도 있는데
현재 로아 서폿은 캐릭터 강화에 시간 자원, 금전 자원을 덜 할애 해도 돼.
그리고 그러는 분들도 많아 ㅇㅇ.

그런데 성장체감을 높이고, 낙인 or 용맹 버프력을 템에 맞게 높이게 되면
사람들의 요구치는 달라지게 돼.
앞서 말했던 기믹 수행, 낙인 및 용맹 굴리기와 더불어
서포터에게 버프력 강화를 위한 템세팅 까지 보게 되고,
서포터 유저의 책임은 더 커지게 돼.

'와주시기만 해도 감사한 서포터'가 아닌 '제대로 세팅한 서포터'를 바랄 테니까.

거기다 공대가 클탐이 딜레이되거나, 혹여나 터지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어깨가 무거워지는거고
그걸로 인해 기존의 '낮은 책임감'을 이유로 서폿 플레이 했던 유저에게는
더이상 서폿을 할 메리트가 없어지는거지.

그게 내가 가장 걱정하는 현상이야.

입문 ~ 중견급 서폿 유저의 붕괴



물론 나한테는 내부지표란게 없으니까
지금까지 내가 한 걱정들이 기우일 수도 있겠지.

나도 그러길 바래.
솔직히 지금 서폿 성장체감 올려달라 하시는 분들
다 요새 버프 잘 주려고 상 악세 검색하면서
몇십만 몇백만 골드 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그분들 만족할 만큼 성장체감 올라왔으면 좋겠어.

다만 과격하게 서폿 파워를 올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위의 장문으로 길게 걱정 해 놨으니
재학이 형이 너무 야박하지도 않고 너무 과하지도 않게
적당히 파워 생각해서 올려줬으면 좋겠다.


대 재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