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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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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는 정말 폿알못이 기획한거 같다시즌2부터 플레이해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홀리나이트는 '저점이 좋은 폿'이란 얘기를 들으며 지속적으로 저점라이팅을 당했고, 이런 이유로 상향될 이유가 없다, 쉽다는 얘기를 계속 들어왔습니다. 저점이 좋다는 이유로 언급된 건 범위형 공증, 범위형 정화, 범위형 실드, 그리고 피증과 힐을 선택할 필요가 없는 아덴 구조. 딱 이 내용들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지금 말한 것만 봐도 느껴지실 겁니다. 발키리는 딱 이 정도로만 기획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홀나는 실드량이 적고 폭힐이 불가능하고, 너무나도 긴 쿨타임 때문에 개편 전 '마흐'를 진심으로 채용하던 유일한 클래스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잘 알려지지 않았죠. 심지어 개발진은 홀나를 좋다고 판단했는지, 시즌3 초반에 '축복의 오라' 범위 증가와 자원 회복량 증가라는 어이없는 노드를 줄 정도였습니다. 1. 결정적으로 받피감이 빠진 케어 구조 제가 하고 싶던 얘기는, 지금 발키리는 그때의 과대평가된 홀나의 구조를 그대로 들고 왔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는 겁니다. 사실 홀나의 케어는 '받피감'과 '지속 짤힐'을 통한 지속형 케어입니다. 확실히 타 폿에 비해 사고 수습력은 떨어지더라도, 케어에 큰 실수만 없다면 조금씩 파티 전체를 우상향시키며 복구가 가능하게끔 되어있죠. 그런데 발키리는 그 구조에서 '받피감'이 빠져버렸습니다. 물론 '륜' 스킬이 있긴 합니다. 수호 스킬에 '파티원 추적'이라는 사기급 노드가 있는데도, 아덴 수급 문제 때문에 채용률이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2. 도대체 스킬을 3종류로 나눠서 얻고자 한 게 뭘까요? 다른 서폿들은 6.25 패치로 방깎 시너지를 가져가며 딜/폿 각인이 완전한 분리를 이뤄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발키리는 어떤가요? 딜러로 보면 두 종류의 스킬을 쓰고, 15번만 스킬을 사용하면 강력한 아덴기를 쓸 수 있는, 단순하고 재밌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2성휘, 3성휘 빌드를 짜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죠. 하지만 폿 각인은? 카운터, 파괴를 위해 성휘/수호 스킬을 배치해뒀지만, 사실상 성휘 스킬은 아덴 수급용 스킬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수호 스킬의 아덴 수급이 없습니다. 딜링 및 유틸을 가진 성휘 스킬에 아덴 수급을 몰아놓는다고 딜 각인에서 유리한가요? 전혀 아닙니다. 그렇다면 서폿 각인에서는 유리할까요? 결국 3종류로 분할된 스킬 때문에, 안 그래도 종류가 적은 수호 스킬이지만 아덴 수급을 하려면 성휘 스킬을 강제로 채용해야 하는 이상한 구조가 되고, 정작 필요한 서포팅 스킬을 못 챙기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결론 서폿 발키리는 성휘 스킬 의존도를 줄이고, 수호 스킬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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