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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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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5
유년시절부터 함께해온 내 분신..![]() 은혈량 류호와 함께 설원을 누비는, 동료들을 믿고 홀로 남아 검은 마법사의 군단에 맞선, 자아를 가진 메이플 월드 최강의 무기 ‘폴암 마하’를 가진, 아드레날린 강화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는, 자신의 키보다도 큰 무기를 세차게 휘두르는, 최초의 영웅, 아란. 나의 분신, 내가 사랑했던 캐릭터.. 내 혼을 쏙 빼놨던 컨셉트.. 다시 볼 수 없음에 마음이 너무 안좋고 아쉽습니다... 직업 컨셉, 스토리에 매료되어 플레이해온 경험이 모두 부정당하니 정말 속상합니다.. 유치하지만 카스티아 시절 지인들, 삼촌이나 이모 뻘 되는 분들이 남겨준 말이 여태까지 절 이끌었어요. ”나중에 꼭 검은 마법사 격파해야해!” “조금씩 나아가면 언젠간 닿는 순간이 올 거야.” . . . 무자본 꼬맹이는 커서, 그 때의 지인들을 닮은 또다른 사람들과 검은 마법사도 물리치고, 축하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지인에게 우연히 축하 연락을 받을 때는 정말 즐거웠어요. 고작 취미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일상이거든요. 혼자 검은 마법사에 도전할 때 몇 번이고 되뇌던 말이 있어요. “영웅은 쓰러지지 않아.” 문의는 꾸준히 넣고 있는데 자꾸 의지가 꺾입니다..ㅜㅜ 즐겁게 플레이하던 캐릭터가, 나의 분신이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무엇이 되어버린다는 게 너무 속상하네요. 다들 출근 잘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푸념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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