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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21:30
조회: 64
추천: 1
분석글에 담지 못한 내용들모다리님, 적폐인님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어 보았고 영상도 잘 봤습니다. 카트리지가 많이 노는 느낌이 들어서 고수분들 사용횟수랑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모다리님 영상 보니까 역시 스애 및 카트리지 사용횟수에서 차이가 나고 있었네요. 저번에 올려주신 적폐인님의 리메인 팁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각 요소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 몇 가지 있어 어빌, 극딜 분석글에 사족이 될까 우려하여 담지 못한 내용들을 따로 정리해봤습니다. (오해를 막기 위해 덧붙이자면 제가 맞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그렇게 생각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재사용 어빌리티 채용의 배경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재사용 어빌리티를 고민, 채용한 가장 큰 이유는 재사용으로 니들 로또딜을 뽑아서 딜 고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딜구간 재사용 편차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진짜 로또딜 고점이 나오는 케이스는 보공or패시브 어빌에 리레구간 니들 재사용이 전부 터지는 상황이지만 이건 확률상 6%가 채 안 되거든요. 특히 일반 극딜에서 재사용 여부로 딜 편차가 크게 생기는 부분이 저에게 제법 스트레스가 되는 요소였습니다. 환산과 별개로 실전딜 점유율 기반으로 나름대로 세운 코강 전략을 따라갔기 때문에 시클, 테어링 레벨이 낮아서 여기에 터지는 그여축 스택이 아까워 만들어진 습관입니다. 계산기 먼저 두드려보고(어빌 분석글) 소폭의 딜 이득과 함께 편차를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어빌 변경 후 보스를 돌아보고 실전 후기를 덧붙여 글을 작성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살짝 의아하긴 한데 계산상으로도 재사용20%의 효용이 최종뎀 2.5%급이었고, 익스우(110%) 15극->14극으로 줄어들 만큼 실전 체감이 컸는데 꼼뱝님이 분석하신 글에서는 20%당 최종뎀0.6%라고 하셔서 괴리감이 좀 있습니다. 재사용 효율은 (해당스킬 추가딜 - 기회비용(노쿨스킬)) 정도로 계산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글에서는 시클 재사용 딜 증가치를 재사용으로 생긴 기회비용(카트리지, 맬리스의 딜기대값)과 퉁쳐서 러프하게 계산했습니다. 모다리님 전투분석상 니들,시클의 점유율합은 약 15%이고 여기 재사용 기대치도 대충 16% 잡아보면 재사용으로 얻는 최종뎀 2.4%, 기회비용으로 잃는 최종뎀이 1.8%여야 대략 20%당 0.6% 효율이 나오는 셈입니다. 이론상 재사용 니들은 2카트리지(주로 스애)+맬리스24, 시클은 1카트리지+맬리스6의 기회비용이 있고 100맬리스당 (발현스캐-스애)+데블+2*인센스로 치환했을 때 기회비용 비율이 그정도로 높아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가로 평딜구간 재사용은 온전한 퍼뎀을 얻는 것이 아니라 테어링을 대체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테어링 퍼뎀만큼 이득이 줄어드는 요소는 있습니다. 이외의 부분에서 제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어떤 요소가 있었는지 궁금하긴 해서 재사용 효율 산출과정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2. 오리진 순서에 대한 부분 기본적으로 첫 입장 극딜의 3발현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밀림은 없어야 합니다. 저도 극딜 밀림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고 쿨정렬이 안돼있으면 심적으로 찝찝함을 크게 느낍니다.(선드버의 페이탈 밀림을 싫어하는 이유) 3발현-스인미크오솔-오리진을 사용하면 시퀀스, 공통 스타팅(니들 드버 페이탈 스니키) 직후에 발현3종의 쿨정렬이 딱 되기 때문에 주로 이렇게 사용하는데, 칼로스1페 등에서 피치못하게 스인미-3발현-오리진으로 사용하면 ~스니키 - 샤프트 스캐 니들 폴링순으로 사용하게 되어 성능상 차이가 없음에도 불쾌한 마음이 듭니다. 분석글 본문에서도, 어디 다른 댓글에서도 말했듯 2번째 오리진 극딜부터는 발현쿨이 돌아있음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평딜구간에서, 주로 테어링을 아껴 스택을 살려둡니다. 따라서 2번째 이후 오리진은 쿨이 도는 즉시 사용하게 되며 발현 스택을 확보하기 위한 별도의 쿨밀림은 없습니다. *평딜구간 4데블+4테어링을 오리진의 4어데블+4숨결로 치환하는 방식이라 2번째 사이클부터는 딜적으로 추가 기회비용이 생기는 셈입니다. 게이지도 마찬가지로 폴샤스에 사용할 게이지를 발현스애로 당겨 쓰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맬리스를 채우는 스킬의 사용횟수가 같다면 추가적인 게이지 손실은 없습니다. 45초 전투분석의 경우 전분 0초, 1.x초에 발현폴링, 스캐터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스킬을 1회씩 더 사용하게 되어 선오리진이 고평가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발현샤프트는 똑같이 4회씩 사용합니다. 1사이클 전투분석의 경우 추가 쿨밀림, 게이지 이슈가 없기 때문에 이론상 무한 유지가 가능하나 환산챌 룰상 3발현으로 시작하면 측정종료시점 남은 극딜쿨에 의해 시간비례 패널티를 받게 될 것으로 알고 있어 이 경우에는 4스택을 쌓은 상태에서 0초 오리진으로 측정을 시작하고, 4스택을 남긴 채 측정을 종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글에서 저는 선드버를 특수 상황으로 인지했는데, 두 분이 공통적으로 꼽아주신 대적자 입장극딜처럼 즉시 시퀀스를 올려야 방 이동 전에 다음 극딜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대표적인 특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드에서 입장 방마다 빌드를 다르게 가져가시는 부분은 흥미로웠습니다. 선오리진도 특수상황이 있긴 한데, 사전적립 요소를 확장하여 익스우, 검마 배리어에 억지로 3+2n 스택을 쌓아놓고 오리진 시퀀스 n니들 드버 페이탈 스니키로 어데블 타수를 극한으로 뽑는 경우입니다. 9스택 시작 3니들 드버~ 같은 케이스인데 사실상 일반 보스전에서 9스택 쌓을 상황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수로,펀치킹류 컨텐츠에서나 사용할만합니다.(수로에서는 6차 출시 이후 계속 이렇게 사용해왔고 사실 다른 분들 수로 빌드를 한번도 안 찾아보긴 했는데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쿨뚝과 빌드 전환 가능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1오리진사이클당 오리진은 쿨뚝 효과를 1번 받고 2분극딜은 쿨감소 효과를 3번 받습니다. 2초뚝을 사용한다면 2*2 = 4초만큼 리레쿨이 빨리 돌게 되는데, 스킬을 정말 칼같이 쓴다면 오리진의 병목현상에 의해 극딜쿨이 밀리는 현상이 생깁니다.(시퀀스는 돌았는데 오리진이 안 돌아서) 적폐인님이 영상에서 포인트를 잘 지적해 주셨는데(본문에서는 반대로 쓰신것 같더라구요) 선어나일 -> 선드버의 전환은 이 병목현상에서 밀린 쿨을 활용해 추가 쿨밀림 없이 전환 가능하지만 선드버 -> 선어나일 전환은 추가적인 쿨밀림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4초+드버) 사실 저도 2초뚝 쓰는데 애초에 극딜을 바로바로 못쓰다보니 오리진 쿨밀림같은건 체감을 못합니다. 오히려 극딜이 밀려서 오리진이 기다리는 상황은 종종 나오구요. 이러나저러나 실전에서 이 정도의 차이로 16극이 가능하냐 아니냐를 가르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상황 따라 빌드간 전환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탯뚝 -> 2초뚝으로 바꾼 이후 막극 여유가 굉장히 길어져서 준극직업에게 2초뚝은 거의 인권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컨트롤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최대한 딜사이클을 편하게, 가능한 정형적으로 굴리려다 보니 어빌이나 오리진이나 제가 측정한 효율과 다른 분들이 측정하신 효율이 상당히 다르게 나오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딜사이클 기준으로는 풀강보정 5%이상의 차이였거든요. 10회, 7회 정도면 서버렉 편차도 충분히 고려되었을 데이터니 신뢰성보다는 딜사이클에서 갈렸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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