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부터 키워온 입장으로써 지금 상황이 매우 답이 없어 보입니다.
일단 DPM표부터 보자면



출처 : 나제불님님님

2019년도 엔버 하향 사태 이후로 메이플 밸런스 패치팀이 DPM표를 상당히 중요하게 참고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고
현재 DPM상으로 엔버는 딱 중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상위권 직업들 기준으론 턱없이 부족한 직업임에는 맞으나 어쨌든 데미지만 따졌을 때 이론상 가장 중간에 위치한 직업(딜 넣는 난이도 전혀 고려 안함)

지금과 가장 비슷한 시기가 2015~2016년도에 있었는데, 그 당시 dpm을 참고하자면

 

지금과 같이 조건부 중간, 현실적인 타협안이 하위권인 상황입니다. 

그럼 이 때 인소야에서 엔버 패치내용으로 가장 많이 나왔던 얘기가

1. 변신 후 코디(콤팩트 말고 평범한 옷 입게 해달라)
2. 시커 증발 해결해 달라 
3. 트리 끊어치기, 선입력, 후딜 해결해달라
4. 한계치 좀 늘려달라(맥뎀 증가)

딱 지금과 같이 1년 좀 넘게 고통 받다가 16주년 메이플이 시작된 4월에 큰 패치가 한번 있었습니다. 그 때 밭은 패치 내역이

1번은 당연히 패치 됐어야 하는 게 맞으니 넘어가고, 2번 같은 경우엔 조금 애매하긴 하나 3초 여유를 줌으로써 어느정도 타협안을 봤었습니다. 2-3타의 타수를 늘려주는 방식으로 한계치 증가 + 소폭의 데미지 상승을 주었지만 3번 같은 경우엔 아무것도 건드린 게 없었죠. 4번 같은 경우엔 페투치아 적용 상태에선 맥뎀 상한선을 조금 늘려줬으니 V패치와 함께 맥뎀이 100억으로 늘어나면서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혹시 그 때도 사냥 때문에 과한 상향을 안 한게 아니냐? 하냐면 그건 아닙니다. 그 당시 최고 맵이였던 무기고 > 미로5 > 상단 왼쪽 줄기까지 거치면서  최고 사냥터 맵이 그렇게 까지 크지도 않고, 윗점이 없어 유독 사냥하기 힘들었던 전사 직업군과 연계가 빡빡한 메르세데스 정도만 불만이 많았지 사냥 먹는 경험치량에서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나진 않았습니다.(물론 엔버가 사냥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200 이후 레벨업에 대해서 거의 의미가 없다는 평이 많았기도 하여(메획 같은 옵션이 잡옵 취급) 최소한 5차 전까진 그런 뉘앙스였습니다.

과거 이야기는 그만두고, 현재와 비교하면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메이플 밸런스 측이 수치상으로 표현되기 힘든 후딜과 유틸에 대해선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패치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단순 후딜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한다면 대표적으로 루미너스의 아포칼립스 스킬의 후딜을 줄여주는 방식으로만 하여도 상당히 괜찮을 텐데, 여태껏 그런 패치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마 리차지 시스템으로 인한 후딜은 건드리기 힘든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진실은 밸런스 패치진만 알겠죠.

그래서 여전히 엔버 후딜은 방치한 채로 극딜 넣는 난이도만 올려 지금 상황까지 왔습니다. 

아마 패치는 해줄 것입니다. 그냥 놔두기엔 조금 오랫동안 방치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DPM 1위를 찍고, 당시 여론 때문에 과한 상향은 거의 없을 것이고(최소 엔버를 현 카데나/블래스터 급 DPM은 만들지 않겠다는 뜻) 최고점을 찍어야 최종뎀 5%~10% 사이 던져주고, 아이언로터스와 소울트랜스폼 중 한가지를 패시브화 + 스탠스 20% 증가 정도에서 끝날 듯이 보입니다. 

방치할 가능성도 없진 않고요.

제 생각에 엔버가 이런 패치로 날아오를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