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이브 보면서 참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음. 김창섭 디렉터가 이런 방식과 태도로 게임을 운영한다면 유저는 계속 고통 받겠다 싶음

1. 취급의 문제
    1) 60초 극딜 주기에 대해 엔버유저를 '새로운 시도를 마땅한 이유없이 겁부터 덜컥 먹고 호들갑 떠는 사람'으로 치부함
    - 리마 받는데 구조적 개선이 이루어져야지 혹 부위만 떼었다 옮기면 원래 있던 혹은 사라진거니 좋아해야함? 아무리 생각하고 테섭에서 해봐도 1분 주기는 현재의 2분 주기에 비해 결함투성이인데다가 반대하기 좋은 선례로 은월이 있는데 이걸 경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님? 

    2) 엔버 리마 기획한 루시드에 대해 뭐 컨트롤적인 측면이나 카링, 칼로스 기획한 경력같은 거 어필하면서 은연 중에 '엔버 리마를 기획한 사람은 게임의 이해도가 뛰어나고, 더욱이 컨도 좋으며 기획에 대해서도 입증된 베테랑이다. 이 사람과 너네의 의견 중 어떤 쪽이 더 타당하겠냐' 라는 식의 뉘앙스로 유저를 경시하는게 느껴짐
    - 그런 베테랑씨가 말하는 건 모두 엔버유저 뒷목 잡게 하는 발언들이었음. "로어보다 트리 사냥을 많이 한다"부터해서.. 


2. 운영 태도의 문제
    1) '많은 엔버 유저들이 1분 주기에 강력히 부정하는 입장을 표출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우리에겐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고 재밌을 거 같다. 그다지 스트레스 받지 않을 거다.' 라는 근거 1도 없는 말로 1분 주기를 일축함
    - 이런식으로 유저 의견 묵살하고 디렉터 자신조차도 공적인 자리에서 "억지 부리는거다"라고 1분주기에 대한 고집을 설명할 만큼 옳바르지 않은 태도인 건 확실함

    2) 엔버의 보스 전투에 대한 플레이가 매우 단조롭다느니 변주를 주고 싶었다느니 하는 말로 60초 극딜 주기에 대한 시도를 합리화함
    - 대체 단조로운게 뭐가 잘못된거임? 이전에 3분과 2분에 대해 갑론을박 펼칠 때 누가봐도 게임적으로 결함덩어리인 2분은 개성이라고 하면서 플레이가 단조로운 건 결함인건가? 이거야 말로 개성 아녀? 진짜 모르겠네

    3) 본섭에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 때가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냥 이러한 1분주기에 대한 본섭에서의 데이터 표본이 필요한 건 아닌가 싶었음. 이런 식으로 게임에 대한 실험적 시도를 왜 유저의 양해도 없이 강행하는 건지 모르겠음.
    - 애초에 이런 방식은 그간 쌓아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지 툭하면 입장 바꾸고, 내뱉은 말 안 지키고, 패치에는 지독하게 폐쇄적이면서 "본섭에서 해보고 그 다음에 말하자"는 그냥 위기모면으로 밖에 안보임


3. 운영 방식의 문제
    1 ) 기존 경험을 헤치지 않겠다고 말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입 싹 닦음. 아주 그냥 기존 경험 뒤집어놓고도 그에 대한 반대 의견은 묵살하고 자기 생각 관철함
    2) 컨티링을 써야하는 환경을 조성해 원래 리4웨4가 정배인 상황에서 엔버 유저들에게 아이템의 가치적 손해를 입힘. 만약 본섭이라면 아이템 가치 = 돈임

아마 신임 디렉터라 자꾸 새로운 거 시도하고 개선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외적으로 보여지는 의도가 좋다고 그 행동까지 정당한건 아니잖아 말이 좋아 소신이지 유저 의견 묵살하고, 애초에 타협의 여지를 주지 않을 패치로 엔버 유저들 1주동안 의기투합해서 의견 취합하고 개선안 내놓고 노력한 거는 그냥 쌩쇼 만든거임. 결국 유저에 대한 존중은 개나 주고 참 실망스럽고 불쾌한 방송이 아닐 수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