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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2 03:10
조회: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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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x) 대학교에서 댄스스포츠 교양 들었던 썰울학교는 배드민턴, 수영, 테니스 등등 1~2학점짜리 공짜 교양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댄스스포츠라는 교양이 눈에 들어옴 개찐따였던 나는 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패기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싶어서 혼자 덜컥 신청함ㅋㅋ 그런데 짜잔... 학교에서 전혀 보지도 못한ㄹㅇ인싸들만 수업들으러옴..한눈에 봐도 이게 학생인지 클럽직원인지 구분이 안감ㅋㅋㅋ학교에 무슨 옷자랑하러왔나...(시기질투 ㅍㅌㅊ?) 난 ㄱ ㅐ찐따인데... 심지어 남녀 비율 맞게 수강신청함 이 교양때문에 평소에 신경 안쓰던 옷도 몇십만원치 산걸로 기억 심지어 교수가 더 핵인싸라서 첫 수업에 남녀 짝 안지으면 과제를 내주지 않겠다고 선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조별과제 조 만들기도 버거웠던 나에겐 청천병력같은 소리였음...Aㅏ...지금이라도 수강포기할까... 다들 이리저리 쭈뼛쭈뼛 거리는 와중에 이왕 이렇게 된거 가장 예뻐보이는 애한테 먼저가서 말을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 상황은 지금 생각해도 이불 걷어차고싶음 내 파트너는 나랑 동갑이고 학번은 한해 재수해서 나보다 한학번 아래였다. 학년은 3학년. 군대ㅈ같네! 처음에는 눈화장도 너무 짙고 드센 성격의 소유자일 것 같았는데 의외로 나근나근하고 부드러운 말투의 소유자였다. 첫 인상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판단하지말자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갖게됨ㅎ 과도 같은 사회과학대 안에 있었고 내성적인 내 성격과는 달리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라 금방 친해질 수 있었음. 그렇게 파워어색+호구조사의 첫 수업을 끝내고 개 씹인싸 교수님의 지도하에 학교앞 치킨집에서 회식을함 교수님은 사회체육학과 담당 교수님이고 대학교때 배구선수였다고 하심. 키도 크고 어깨도넓고 딱 남자다운이미지. 머리숱이 없는게 좀 아쉬웠다...다들 모발 관리 잘하자 총 16명의 수강생들이 있었는데신기하게도 한명도 빠짐없이 회식하러감ㅋㅋㅋ시간 자체도 토요일 오후6시에 끝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교수님의 영향으로 학생들끼리도 자연스레 친하게 지내게됨. (학기 끝날때 쯤엔 나보다 고학번 형 한명이랑 말도못걸어본 여자애 한명 탈주해서 14명이서 수업들음) 그 후 수업이 있는 날이면 교수님이 따로 회식을 만들지 않아도 매번 빠지지 않고 놀고먹는 8명의 모임이 결성됨. 서로 톡방도 만들고 진짜 친하게 지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생사여부만 묻는정도... 그렇게 좋은 추억들만 가지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병신 찐따가 어딜 가겠나... 학기 끝나갈때 쯤 파트너한테 고백했다가 「우리 좋은친구로 지내...」쳐맞고 그다음학기 휴학때리고 다시 찐따로 돌아감^^7 졸업한 지금은 좋은 추억이고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학기였음ㅎ다시 돌아가도 댄스스포츠 꼭 들을래 수영이랑 배드민턴도 들었음. 수영은 패스과목이고 원래 물에서 노는걸 좋아해서 재믿었는데 배드민턴은 점수제에다가 10명중 9명이 점수딸려고 오는 체육과 학생들이라 개빡쳤음...존나잘함 미친놈들ㅋㅋ 대학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끄적여봄 ![]() 한줄요약 : 모든것의 완성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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