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넥슨 게임을 즐겨하진 않아서 접속을 거의 안함. 한 해에 3~4번 정도? 그러니까 3달 만에 한번 접속하고

그리고 한동안 안하다가 또 3달 뒤면 한번 접속해보고. 갑자기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접속하는데.

접속해서 로그인 기록 조회해보면 위 사진처럼 어김없이 계정이 털려있음.

위의 날짜들은 내가 접속을 한적도 없을 뿐더러 위 ip는 다 내 컴퓨터 ip도 아님. (ip는 혹시 몰라서 반은 지움.)

심지어 던파는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음.

한때는 일본 중국 등 전세계에서 다 접속해댔는데 해외 ip 차단하고 나서는 이렇게 국내 ip에서만 접속함.

그럼 뭐해 ㅅㅂ 결국 계정 털리는 건 같은데. otp는 걸어뒀고 이렇게 털리고 나서 할 수 있는게 비밀번호 바꾸는 것 뿐인데.

그것도 1~2개월뿐이지. 3개월 넘어가면 역시나 또 털려있음.

도대체 어느 경로로 비밀번호가 털리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음. 하도 털려대서 pc방이나 공용 pc에서 접속한지

몇년은 됐고 계정 공유같은거는 절대 안함. 내 비밀번호를 누구한테 알려준 적도 없고.

웃긴건 이 계정만 털림. 내 명의로 등록된 다른 넥슨 계정은 휴면 상태서 한번도 풀린 적이 없음.

한 때는 이렇게 계정이 계속 털릴 바에는 그냥 계정을 폭파시키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그동안 추억이 있어서 차마 탈퇴는 못하겠더라.

이대로 계속 털리는건 아니다 싶어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는데
(근데 참 이상한게 고객센터는 계정 해킹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란이 아예 없음. 그래서 그냥 해킹피해로 문의 넣음.)

솔직히 큰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 돌아오는 답변은 매크로식 답변.

그 중에서도 특히나 어이없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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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넥슨ID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거나,
회원 정보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통해 이메일 인증 후 
넥슨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 로그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용하는 PC 바이러스/악성코드 검사 후 
회원 정보에 등록된 이메일 아이디의 비밀번호를 먼저 변경한 뒤,
이후 넥슨ID의 비밀번호를 새롭게 변경해주세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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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킹 경로를 등록된 이메일 탓으로 하는 거. 참고로 등록된 이메일의 로그인 기록에는 다른 ip 접속 기록이 전혀 없음.

그러니까 넥슨 보안이 ㅄ이고 지들 보안이 뻥 뚫려있다는건데 이렇게 핑계나 대고 있으니 원.

일단 다시 한번 비밀번호 바꿔놓고 또 털리려나 3~4개월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는데. 지금은 추억 때메 차마 탈퇴도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몇 번 더 털렸다가는 그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싶음.

하도 답답해서 일단 자게에 글이나 써봤는데 혹시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거나 혹은 넥슨 해킹 사례 좀 써주세요. 비슷한 사람이 있나 싶어서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