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겠다.
아잉눈은 못생긴 눈이다.


아잉눈을 주로 사용하는 생명체는 2가지 종류가 있다.
바로 슬라임계열과 버섯계열이다.
오늘은 버섯계열을 통해서 아잉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것이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주황버섯이다.

다음은 그 주황버섯의 진화체인 머쉬맘이다.

그와 비슷한 블루머쉬맘

그리고 좀비버섯

이 4마리의 버섯을 제외한 버섯들은 아잉눈이 아니다.
스포아, 초록버섯, 뿔버섯, 파란버섯 그리고 사람수준의 지능을 지닌
버섯왕국의 시민들조차 아잉눈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잉이 아름다운 눈이라는 주장을 하는 일부 ㅈ문가들은
귀여움을 어필하여 사람들이 자신들을 죽이지 못하게 방어하는 수단으로
아잉눈을 채택한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틀린것이다.

아잉눈을 가지고있는 버섯중 가장 약한 주황버섯만 하더라도
메이플 월드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주황버섯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쪽이다.

물론 우리는 모험가 길드에 소속돼있는 영웅들이기에 주황버섯따위 한손가락으로 이길 수 잇지만
그건 굉장히 소수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주황버섯은 아잉을 채택하였을까?

나는 주황버섯이 아잉을 채택한것이아니라, 채택당한것이라고 본다.

아잉눈이 아닌 다른 버섯들은 그래도 나름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있다.
팔이 없더라도 다리가 달려있는 스포아, 팔과 다리를 모두 가지고 있는 초록버섯과 뿔버섯
이들은 모두 아잉을 버렸다.

버섯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덜떨어진 주황버섯만이 아잉눈을 고집한것이다.
아니 고집당한것이다.

그렇다면 파란버섯은 왜 아잉눈이 아니지만
블루머쉬맘은 아잉눈인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블루머쉬맘은 다른 파란버섯들과는 다르게
비교적 장수한 노인이기 때문이다.

파란버섯들은 아잉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아잉의 원형을 비교적 최근까지
가지고있었고 그렇기에 블루머쉬맘은 아잉눈이나 그의 자손들은 아잉눈이 아닌것이다.

좀비버섯은 어떤가? 이들은 시체다.
즉 과거의 인물들이다.
그들은 아직 진화가 진행되기 전이다.
말이 더 필요한가?

아잉눈이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옹이구멍같은 눈과
못생겼지만 최소한의 역할은 할 수 있는 입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형태일 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그런 외형은 아니라는것이다.
실제로 루시드가 구현한 미래의 주황버섯은
팔이 생기고, 아잉눈을 완전히는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옹이구멍같은 눈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이래도 아잉눈이 아름다움을 추구한 눈이라고 주장할것인가?

아잉눈은 그저 원초적인 생명체들이 가지고있는 가장 원초적이고
미와 동떨어진 그런 얼굴인것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신장인 100cm를 가장 이상적인 신장이라고 생각하여
키를 축소하는 행위와 동일하다.

이것이 어찌 정상적인 사태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