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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글에서 썼던 추측과 이번에 업데이트된 얌얌 아일랜드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추측글입니다.

얌얌 아일랜드를, 그리고 호영을 플레이하셨던 분이라면, 카링이 제른 다르모어의 부하(카링이 등장할때 나오는 테마곡은 사도의 곡) 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에르다를 섞어 생명체를 만든 것은 제른 다르모어, 그런 생명체에 단추를 달아 '이 세상에 혼돈을 가져온다' 라는 본능을 부여한 것은 도철을 날뛰게 해 재앙을 일으키려던 카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르다를 뒤섞은 이유는 두 생명체의 본능과 의지가 섞여 본래의 생명체와는 다른 존재를 만들고, 조종하기 위함입니다.

아프리엔과 나인스피릿과 함께 3대 드래곤의 왕이라는 강력한 존재인 혼테일이 댕댕이의 에르다와 섞여버려서 커여운 댕댕이가 되버린 것처럼요.

그렇기에 피에르라는 강력한 존재를 앵무새와 섞은 것이며, 그러한 피에르의 본능이 강력했기에 단추로도 통제가 안된다는 점에서 카링은 무피를 '실패작'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들은 카스터는 자신이 실패작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폭주하였고, 단추로 인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하였죠.

하지만 리옹과 만나게 되면서, 카스터의 본능(반반으로서 데미안에 대한 충성심)이 리옹(데미안)과 마주함으로서 일깨워졌고, 카링의 단추는 카스터의 몸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카스터가 폭주하게 되고 그를 쫓은 플레이어와 멍테일은 갈림길과 마주합니다.

여기서 멍테일은 본능(후각)을 믿고 오른쪽으로 가자고 하지만, 플레이어는 감(의지)에 의해 왼쪽으로 갑니다.

억측일수도 있지만 플레이어가 가진 봉인석이 태초의 의지(오버시어)가 만들어 낸 봉인석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로지 플레이어의 감이 아닌 오버시어의 큰 그림일지도 모릅니다.


어찌 됐든 플레이어는 왼쪽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멍테일, 무피)와는 전혀 다른 사이즈의 꽃에서 오닉스 드래곤의 형상을 한 생명체가 태어납니다.

초반에 나왔던 카링(추정)의 독백인 "그것"과 비슷하게 쓸 수 있는 존재입니다.

직업별 스크립트에 따른 내용을 기반으로

아프리엔의 기운을 갖고 있고, 용인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노바와는 다른 기운을 가진 생명체입니다.
1. 아프리엔 + 노바의 존재 인데 아프리엔의 기운으로 인해 가려졌다
2. 아프리엔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다.

둘 중 뭐가 정답일지는 모릅니다.


이후 플레이어와 전투가 벌어집니다.

플레이어와 뒤늦게 나타난 카스터의 협공으로 이 생명체는 패배하고, 단추를 남긴채 사라집니다.

카스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카스터의 경우 자신의 목적(태양을 찾는것 - 데미안에 대한 충성심)을 이루었기에 단추가 떨어졌지만, ???의 경우에는 자신의 의지만으로 단추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왼쪽의 ???가 태어난 꽃보다 더 거대한 꽃이 있었고, 여기서 태어난 생명체가 낸 소리를 리옹이 들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카스터와 플레이어, 멍테일은 태어난 무피를 데리고 얌얌 아일랜드로 돌아갑니다.
자신이 그러했듯 카스터는 다른 주민들에게 달려있는 단추들을 떼어냅니다. 스토리가 마치면 단추가 다 사라진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이후, 시그너스와 나인하트가 이에 대해서 논의하고, 아케인리버에 연합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됩니다.




얌얌 아일랜드의 스토리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1. 생명체(영혼+에르다)에서 분리된 에르다로 이루어진 존재와 그 근본인 생명체의 연결성
2. 검은 마법사, 제른 다르모어도 아닌 제3의 존재
3. 모라스-에스페라 사이에 있는 '왜 갑자기 멜랑, 올리, 슈멧이 모라스에 대적자를 만나러 왔는가'에 대한 설명



1번은 이후 레헬른에서 방독면의 대사인 '우리 (에르다로 이루어진 존재) 가 단순한 에너지 덩어리에 불과하다면, 에르다스에게도 영혼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의 밑바탕이 되는 내용입니다.

에르다스(영혼X)에게도 본능, 또는 의지가 있다.
(원본인 생명체의 본능을 이어받은 것 - 카스터 / ??? - 고유의 의지) - 얌얌 아일랜드
그렇다면, 에르다스에게도 영혼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 꿈의 도시, 레헬른




2번의 경우에는 ???가 아군일지 적일지는 알 지 못합니다.
??? 가 아프리엔의 에르다가 섞인 것은 맞지만, 1번의 '에르다스 고유의 의지'가 아프리엔과 일치한다는 것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는 카링의 단추를 떼내어 버렸고, 단추는 소멸했기 때문입니다.

한 짤로 요약한다면, ???는 이런 존재인거죠.











원본(아프리엔)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적(제른 다르모어)에 의해서 만들어졌지만, 적의 명령(카링의 단추)은 듣지 않습니다.
??? 그 자체의 고유한 의지는 있습니다. 허나, 그것이 ??? 고유의 것인지, ???의 원본이 되는 아프리드의 의지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3번의 경우에는, 좋게 말하면 떡밥회수 + 떡밥투척이고 나쁘게 말하면 똥 싼거 치우고 또 똥 뿌리는 겁니다.

모라스-에스페라 사이의 개연성은 추가하였지만, 테네브리스에서 검은 마법사를 끝내놓고 아케인리버를 검은 마법사 위주의 스토리로 만들어놨으면서 옆에 은근슬쩍 제른 다르모어 얘기를 꼽사리 낀다. 라고 비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원기 마음이죠 뭐.





얌얌 아일랜드의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에서 스토리팀의 센스를 볼 수 있습니다.

카스터 = 카멜레온(반반이 있는 루타비스 동쪽 공원의 카멜레온 푸피) + 반반(수탉)
→ '카'멜레온 + 수탉(roo'ster') = 카스터

피기부인 = 공작 + 돼지 = 피기(돼지) 부인

체셔캣의 경우에는 모에화 빔을 맞은 모습의 트리캣으로 변했습니다.

배피와 무피의 경우에는 좀 복잡한데 이걸 설명하려고 생각해보니

무피의 경우, 피에르 + 앵'무'새 = 무피인데, 배피가 설명이 안됩니다.

그래서, '무'와 '배추'가 동일한 분류(쌍떡잎식물, 십자화과)에서 왔다는 점에서 '배'추, '무'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피에르가 분열하듯이 말이죠. 아님 말구요.



아마 다음 지역 업데이트는 240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카링이 이미 피운 꽃에서 나온 존재가 아직 안 나온 루타비스의 '블러디퀸'일 수도 있고,
메이플 월드의 모험 중에서 사망한 다른 강력한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추측은 잘 안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