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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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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간식을 사람이 먹어도 되는가우리집 개가 14년을 같이 살면서 개가 먹는 사료, 간식을 내가 직접 먹어본 건 두세 번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초등학생 때, 누나가 개사료 한알을 먹으면 천원을 준다고 했다가 진짜 먹었는데 천원을 주지 않고 빤스런을 했을 때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르겠다. 고급 사료(물에 섞으면 고기냄새 나는거)는 먹어본 적이 없지만, 평범한 사료는 정말 맛대가리가 없다. 우리 개가 이런걸 먹는다니 내가 대신 속상할 정도다. 오늘 개와 등산을 마치고 씻겨주니 노견인데도 불구하고 얘가 좋아서 날뛰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반려견용 말린고구마를 하나 줬다. 냄새도 진짜 고구마냄새고, 달달한 향이 있으니 개들이 이런걸 먹어야 좋아하는구나 했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쳤다. 이걸 먹으면 정말 맛이 있을까? 개가 이렇게 보여주기만 해도, 선반을 열기만 해도 윗층서부터 뛰어 내려오는데 얼마나 맛이 있길래 이걸 그렇게 좋아할까 싶었다. 그래서 새끼손톱만큼 뜯어서 먹어봤다. 이게 좀 읽기가 역한 사람도 있겠지만, 어디서 주워들은거긴 한데 다 사람이 먹어보고 상품을 판다고 들었다. 그 쥐포.. 짠맛을 거의 제거하고 달달한 맛을 추가한 쥐포 맛이 났다. 쥐포보다는 조금 더 딱딱했고 수분기가 거의 없었다. 먹을만했다. 십년 전에 내가 먹었던 평범한 개사료와는 극과 극일 정도로 달랐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반려견을 키우는 여러분도 따라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마다 맛이라는 취향도 다 가지각색이고.. 누구는 민트초코를 좋아하고 누구는 부먹을 좋아하고 하는거다보니까.. 너무 이 글을 맹신하고 개사료를 직접 퍼먹어보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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