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가 너무 심했으려나요 ㅎㅎ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목처럼 2003년 메이플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게임을 시작했다가 17년만에 제대로 복귀한 유저입니다
(정확히는 2010년에 1개월 정도 복귀했었지만 금방 접었었긴 합니다)

종종 여기 메이플 인벤에 들어와서 정보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보곤 했었는데

갑작스레 .. 1년 가까이 플레이하며 제가 느낀 게임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 싶어져서요

여기 분들은 인정 안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정말 오랜만에 복귀한 이 게임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고

물론 게임 내적으로 여러가지 욕먹을 부분들도 있어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하며 게임을 해오고 있기에 

이렇게 후기글을 작성해봅니다. 다만...

(*1. 게임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 대체로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할거라 글이 좀 길고 난잡해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해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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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시작 계기

제가 직업상 1~2월에 일이 좀 많이 줄어드는데 오랜만에 게임에 빠져보고 싶어

이런 저런것을 찍먹해보던 중 동생들이 하고 있었던 메이플에 저어어엉말 오랜만에 다시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처음 메이플이 세상에 나왔을때 정말 즐겁게 2005년까지 했었던 게임이었던 이 게임..

정말 많은 것이 바뀌어있더군요. 사실 당연하겠죠 나온지가 언제인데 ㅎㅎ 

제가 게임을 했었던 시기는 냄비뚜껑이 최고좋은 방패였었고 음.... 리본돼지를 잡으러 사람들이랑 다 모여 갔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합니다.  오르비스가 나오고 리니지에서 그랬듯이 배를 타고 대륙을 건너는게 신기했고 (괜히 나가있다 발록한테 죽기도하고) 오르비스 대륙에 있던 샐리온 (그 당시에 엄청 컸었는데 지금은 작아진 것 같더라구요..)을 잡았었던게 기억나네요.

그러다 대학생이 되고 게임 할 시간이 적어졌지만 그래도 애지중지 키운 법사캐릭에 쏜즈? 였나 하는 지팡이가 값이 조금 나갔던 지라 접지 못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 무기가 업데이트와 함께 상점에서 파는 무기로 바뀌는 바람에 똥값이 되어버려서

바로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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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릭터 선택

아무튼 그 이후 2010년경에 잠깐 다시 겜을 한적이 있었지만 금방 접었고

그 이후 2021년이 되어서 다시 시작한게 되었네요 ㅎㅎ

처음에는 너무 많은 캐릭들이 있어서 아는게 없다보니 2010년에 했던 캐릭이 히어로인지라 모험가 히어로를

택했고 동생들이 버닝서버에서 키워야 한다길래 거기에서 열심히 캐릭터를 키워봤습니다. 

변한게 너무 많더군요. 제 기억은 대륙을 이동하는 것이 배를 타고 가는것에 멈춰있었기에 

각 대륙들을 배로 이동하며 다니며 나름 재미있게 게임을 했습니다. 뭔가 레벨이 너무너무 잘 오르고

기술들도 계속 새로 배워가니 예전 기억에 너무너무 재밌더라구요 ㅎㅎ 

거기다 동생들이 전직은 5차까지 있다고 하길래 

5차 스킬?

'오..  궁금하다 궁금해' 라는 생각에

이 때부터 유튜브로 메이플을 검색해서 무지성으로 많은 영상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는 수많은 메이플 영상들이 있었습니다. 

5차 스킬들은 제 기억속에 메이플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거기에 무슨 직업은 

이렇게 많아졌는지.. 역시 게임이 너무나 오래되었다보니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수 많은 직업들을 보며  '와 이거 뭘 해야 하지. 진짜 대박 많이 변했구나' 하는 마음에 

본캐를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해온게 히어로라서 그런가 모든 캐릭들을 다 봐도

이상하게 히어로가 끌리더라구요. 그때 제가 메가버닝으로 100정도까지 히어로를 키워놓은 상황이었는데

히어로를 키우겠다고 동생들한테 말하니 동생들이 무조건 테라버닝으로 키워야 한다고 해가지고 눈물을 머금고 메가버닝 캐릭을 지우고 테라버닝으로 히어로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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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본격적인 육성

아무것도 모르고 키우는데 옛날 생각과 향수에 젖어 아주 재미있게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 180쯤 황혼의 페리온이라는곳에 가게 되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페리온의 암울한 미래상이 담긴 마을을 보니 마음이 묘하기도 했고.. 아무튼 그렇게 200을 달성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동생들이 알려준대로 5차전직을 해야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때부터는 정말 사냥하기가 버거워지더군요. 애당초 저는 1~2월정도가 시간이 널널하다보니 이때만 하고 그만두려 했었었는데 그당시 이벤트로 220까지 키우면 좋은 무기를 준다는 말 때문에 뭔가 의욕이 생겨서 220을 달성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목표가 생기니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워낙 레벨이 안오르고 약하니..

좀 힘들어질 무렵 동생들이 '링크캐릭을 키워라'라고 알려주더군요. 특히 버닝 섭에서 

6개의 캐릭을 키워놓으면 나중에 본섭으로 올 때 편하다고 하더군요.

링크캐릭?

그 때부터 다시 유튜브 검색을 통해 링크캐릭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진짜 공부를 해야 하더라구요.. 수많은 좋은 영상들이 유튜브에 많이 있었는데 링크캐릭 추천과 

관련된 영상을 거진 다 본것 같네요.. ㅎㅎ

그러면서 정말 저는 이 시스템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애당초 대부분에 게임은 한 캐릭터를 키우면 그게 땡인데 이 게임은 다른 캐릭들을 키울만한 동기가 부여되더군요.

그래서 생각지도 않았던 다른 캐릭들을 키우게 되었는데 오.. 전 이게 참 좋았습니다.

다른 캐릭들을 찍먹해보는게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거기에 제 캐릭이 더 강해지는건 덤이고요!

이렇게 필수 링크 캐릭인 경험치 링크 캐릭과 데미지 상승하는 효과 캐릭들을 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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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사건 1*

문득 코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쁜 코디들이 정말 많아졌겠다 싶어서요
그래서 캐시샵에 들어가서 코디 템들을 보는데 왜이리 다 별로지?... 싶었었어요...

뭔가 다른애들은 삐까번쩍 이쁜 것 같은데..

그래서 대충 캐시샵에 있는 것들로 꾸민것이 바로 


요고........ ㅋㅋ..

그렇습니다.. 스라벨 마라벨 이런 시스템을 1도 몰랐기에...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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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 에 대한 이해의 시작

200까지 키우는 동안 특정 사냥터에 가면 사냥이 아예 안되길래 이상했는데

와.. 스타포스 강화를 해야만 하는 사냥터가 있는줄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 전혀 몰랐었어요.

200 이후에는 뭔가 사냥이 아예 안되길래 이 때부터 제가 가진 장비들을 교체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와.. 근데 뭐.. 당연히 고인물 게임이니 그렇다 치지만 온갖 외계어들로 인해

정말 1주일 이상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작에 대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게임 하면서 슬펐던 점들이 뭔 줄임말이.. 너무 많아서.. 뉴비들이 너무 힘들다라는 부분이었어요.

다~~~ 줄여져 있어서

뭐 예를 들면.. 처음에는 환불이 뭔가 했어요. '환불한다는 건가? 뭔소리지..?' 라고요.

충분히 그럴수 있지 않나요.. '환생의 불꽃' 이걸 어떻게 알아요 ㅋㅋ...

거기에 1추 2추 3추 이건 또 뭐고... '작'은 또 뭐고 '스타포스'는 또 뭐고..

에라이 ... 

그래도 게임에 대한 열정이 불타고 있을 때라 일하러 갈때 올때 시간 날때 유튜브를 보며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때 도움되었던 분들이 많아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김제국님 이득충님의 공략 영상은 다 봤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아무튼 이때부터 약간의 현질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3카 5앱 9보장을 맞추기로 하면서 게임을 해 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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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새로운 목표 [보스]


(220은 못차겠네용 ㅠ)

주말에 쉬는날 시간을 다 태워서 220을 겨우겨우 달성하고 무기를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근데 나중에 동생들이랑 얘기하다가 ............. 알게 된 사건... 

* 소소한 사건 2*

저.. 220까지 인레이지를 키고 사냥했어요.,,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짓을 했냐고요?

몰랐어요. 정말 몰랐어요.. 아니 히어로 이거 스킬셋 어이가 없는게

발할라랑 소오버랑 인레이지의 외관이 똑같은게 말이 되나요? 

바보같은 저는 이 3개가 그냥 단순 강화스킬인줄 알고 상시로 키고 사냥을 했었던 거죠.. 

어쩐지.. 콤보 데스폴트를 써도 5명이상 맞질 않더라니.. 

그걸 220에 알았던 저는 멍청이.. ㅠㅠ 제발 이번 모험가 리마스터 때 바꿔주시길.. 

3개의 스킬의 외관이 달라야지 똑같으면 어떻게 구분합니까 정말 ㅠㅠㅠ
.......

아무튼.. 220을 찍고 나니 그때 쯔음 동생들이 '카루타'를 했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카루타가 뭐야..?

[루타비스 지역에 있는 카오스 보스들]

이걸 제가 어케 압니까. 다시 말하는거지만 이 게임은 줄임말이 너무 많아요.. 

물론 이런식으로 조금씩 배워나가는 재미긴 하다만.. ㅋ

암튼 이제 보스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어 근데.. 똥컨이라 그런지 이 보스들.. 특히 카오스벨룸 이 자식은 너무 어렵더라구요.. 저한테는.. 

정말 크게 고통을 받았어요 ㅠㅠ... 동생이 막 디코로 코치까지 해줬지만 .. 아..

하루에 5번씩 프랙티스 모드로 카벨을 열심히 공략을 보고 팼지만 진짜 간발의 차이로 죽고 

두근두근 하며 보스를 트라이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너무 깨기 힘들더라구요. . 

그래도 진짜 노력했어요. 이렇게 오랜만에 컨트롤을 신경쓰며 어릴 때 마치 록맨보스 깨듯이

연습했던건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음.. 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 그 당시 제 스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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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니온 

벨룸을 잡으며 급해졌어요. 유니온! 유니온에 대해 알고는 있었는데

당장 안하고 있었다가 제가 벨룸을 잡기에 보공이나 주스탯 방무 등이 제가 많이 부족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레벨업은 멈추고 유니온에 대해 또 유튜브 무한 검색 + 공부시작.. ㅎㅎㅎ

정말 많은 영상들이 있었기에 잘 생각해보며 유니온을 하나씩 키우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이 게임을 시작하고 가장 즐거웠던 시기였던것 같아요. 

각 캐릭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직업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고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유니온 캐릭 140을 완성했을 때 조금씩이지만 제 본캐가 강해지는 것을 보며 아주 즐거웠었던 것 같아요.

'다음 캐릭은 뭘 키워볼까?' 하면서 없는 캐릭터창을 늘리기 위해 주간일일보스를 잡으면서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았어요.

마일리지가 모일 때마다 유니온을 열심히 키웠고 조금씩 강해질때마다 카벨을 트라이 했고..

결국... 저는 요정도 스펙에서



!!

 꿈틀이 녀석을 잡게 됩니다. 요때가 아마 2500정도 유니온 맞췄을 때였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열이 받았엇는지 하루에 이녀석을 프랙티스 모드로 5번씩 죽여줬습니다.. ㅋ

.
.


그러고 계속 유니온을 키웠고  결국에는



유니온 6000을 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우와 데미안까지 .. 잡게 되었습니다.. ^^


* 소소한 사건 3*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하나요?

세상에.. 블랙큐브 공짜로 얻은걸 몇개 썼다가 엠블이 레전드로 갔고

2번만에  공 12 % 올스탯 6% 공 9%가 떴답니다.. ㅋㅋ

(사진이 5개밖에 안올라가는걸 이제 알았네요 ㅠㅠ 사진을 더 올리고 싶은데 어쩔수 없네요..)

이때부터 대가리가 깨져서 큐브에 몇십만원 날리고 나중에 자석펫 하다가..

유튜브 원기베리 성공하는거보고 뽐뿌와서 .. 그만.. 50만원 날...리..........

역시 자석펫은 사는거라 했는데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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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타와 근황 

그 이후 어느 순간 같이 게임하던 동생들이 다 게임을 접어버렸습니다. 

제가 시작했을때 겜하는 애들이 5명이 있었는데 이제는 저랑 동생친구 한명밖에 안남았네요.. 많이 아쉬워요.. ㅎ

요즘 저도 현타가 와있어서 예전만큼 열정을 가지고는 못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여전히 최소한 해야하는 부분을 하면서 열심히 분전하고 있습니다.

2월 10일에 생성된 저는 


꾸준히 게임을 하루에 30분정도씩 해온 결과



현재 이정도 스펙인 상태네요 ..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조금씩 열심히 게임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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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여기까지 다 읽어주신분이 있을까요 ㅎㅎ 그럼 정말 감사합니다 . 

사실 갓겜이라고 하는건 어그로였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기분이 들 정도로

이 게임을 아주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이 아주 좋았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보자면

1. 이제는 어디에도 남지 않은 옛날 감성이 남은 게임 
 - 게임 방식이나 그래픽등이 저의 어릴 적 감성을 잘 담고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2. 다양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서 캐릭들을 경험 해줄 수 있게 해준점 
 - 물론 이건 사람에 따라 단점으로 보일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전 유니온 키울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유니온과 링크가 생기며 점점 강해지는 부분 + 육성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3. 꼭 돈을 쓰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점
 - 유튜브에 대표적으로 개구릿대 님이 계시죠.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이 게임은 현질을 강요하지 않았어요.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로 인해 돈을 쓸 수는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선택이고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조금씩 강해질 수 있었으니까요.  가장 중요한 건 캐시샵에 있는 물품들을 인게임 재화로 살 수 있도록 '메이플 포인트'라는 것이 있는 부분이었어요.  즉 실제 돈을 쓰지 않고도 어떻게든 게임을 통해서 모든 원하는 템을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진짜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이에요

* 물론 큐브 시스템은 정말 굉장히 악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머리 많이 깨져서 몇10만원이 날라가긴했어요..) 
* 아 추가로 자석펫도요... (자석펫은 사는거라 했는데 이것도 미쳐서 원기베리 샀다가 망했어요 50만원 순삭.. ㅠㅠ)

이런 부분은 이번 환불사태를 통해서 앞으로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게임은 리니지같은 상대를 쫓아가지 못하면 망하는 게임이 아니라 자기 만족으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큐브를 돌리거나 환불을 돌리는 등의 행동은 온전히 자기의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얻어지는 것들만 가지고 게임을 한다면 언젠가는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니까.  (물론 목표가 너무 높다면 좀 다른 얘기가 되긴 하겠지만..)

4. 리부트 서버의 존재
 - 3의 내용과 이어지는 부분인데 정말 rpg본연의 게임성을 느끼도록 해주는 리부트 서버가 따로 있다는 점 자체가 전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요. 현질없이 도달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거니 차별성도 있고 아주 좋은 제도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5. 그 외 여러가지 게임을 장기적으로 발전 시키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
 5-1. 시세안정을 위한 조치들
  - 유저들간의 거래를 어느정도 제한한 것은 저는 게임내 경제를 위해선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무한 교환이 가능하다면 아이템들의 시세는 금방 폭락되어버릴테니

 5-2. 자동사냥을 막기 위한 흔적들
  - 매크로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 룬이나 폴로 플리토 같은 시스템 그리고 거짓말탐지기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5-3. 새로운 상위 아이템을 내서 기존 템들의 가치 하락을 하지 않는 점
  - 제가 이 게임을 처음 접었었던 이유가 제가 가지고 있던 가장 좋은 가치의 아이템이 상점에서 파는 템으로 바뀌는 바람에 템값이 똥값이 되고  갑자기 거지가 되어버려서 현타가 와서 접어버렸었는데 이런 부분을 보존해주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대가리가 깨져서 이렇게 이 게임을 평가하고 있는게 사실일지도 몰라요. 여기엔 수많은 고인물 유저분들이 계시고 그 분들에게 제가 겨우 1년 해놓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죄송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마음을 내려놓고 소소하게 즐기는 거라면 저는 올해 이게임을 1년간 하면서 많이 만족했었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봤어요..

혹시 끝까지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업데이트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안 그래도 본캐가 히어로인데 행복한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