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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7 08:10
조회: 6,000
추천: 13
(메X)야간 편돌이 점장하고 싸운 썰 푼다.메이플 얘기 아님
글 쓰는 기준으로 무려 30분도 전에 일어난 일이라 개빡치는 마음 좀 풀어볼까 해서 글 쓰게 됐음. 밤 샌 상태라 졸린 상태로 쓰는 글임. 두서없어도 양해좀. 우선 나는 올해 1월1일부터 편의점 야간알바하고 있는 편돌이임. 저번에 여기다가 편의점 야간알바하는중에 산 포켓몬빵 스티커 점장한테 뜯긴 썰 푼 사람이기도 함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9/8715708?my=post 글 읽기 전에 링크 글 읽고오면 더 좋을듯 저 글 올릴때 댓글들로 당장 그 편의점 떄려쳐라 그만두고 다른 직장 구해라 호구새끼냐 이랬던걸로 기억하는데 근데 뭐 점장만 빼면 일하는게 글케 어렵지도 않고 무엇보다 여건이 괜찮아서 지금까지 계속 근무하고 있었음. 애초에 시발 편의점이라도 직장 바꾸고 적응하는게 그리 쉽다고도 생각 안했고 암튼 근데 그 이후로 뭔가 한번 부조리를 겪으니까 가만히만 있으면 개 호구될거 같아서 나름대로 부조리 대비책을 좀 준비했음. 그게 뭔지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아무튼 왜 싸우게 됐냐면, 우선 난 금, 토 밤부터 익일 아침까지 근무하는 야간 편의점 근무자였음. 근데 대충 보자면 금요일 근무 들어갈때는 알바 A랑 교대함. 토요일 아침에 퇴근할때는 점장이랑 교대. 대충 자고 일어나고 토요일 저녁에 알바 A랑 교대하고, 야간 근무 서다가 일요일 아침에 다시 알바 A랑 교대함. 토요일 아침에 점장이랑 교대할때는 정말 부랄 걸고 정시에 퇴근한 기억이 없음. 맨날 6시 근무시작이라고 진짜로 6시에 와서 인수인계하고나면 기본 10분이 지나가고 사소한거 지적하면서 '니가 근무시간에 안한거니까 지금 하고 가라' 이렇게 말하면서 시간 더 끌면 어떤 날은 30분 늦게 가기도 함. (지적사항같은건 진짜 사소함, 종이 쓰레기 왜 안버렸냐 이런거. 씨발 그냥 모아놨다가 다음날 야간에 몰아서 버려도 상관 없는거) 근데 알바 A분은 나랑 같이 월급받으면서 일하는 같은 입장이라 그런지 점장보다 더 정이 갔음.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시간 엄수 확실하게 해서 정시 퇴근 준수하니까 점장이랑 비교도 확실했고. 아무튼 나는 토요일 야간에 점장이랑 교대하는 고난만 넘기면 일요일에는 보통 마음편하게 정시퇴근해서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었는데... 여기서 문제의 발단이 되는 일이 생겼음. A분께서 개인적인 이유로 알바를 그만두신거임. 그래서 설마 시발 앞으로 점장이랑만 서로 근무교대해야하나 싶었는데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틀리지 않듯이 정말로 계속 점장하고 서로 근무교대 하게 됨. 금요일 근무 들어갈때 점장이랑 교대 토요일 아침에 퇴근할때는 점장이랑 교대. 토요일 저녁에 점장이랑 교대, 일요일 아침에 다시 점장이랑 교대. 근무가 이렇게 바뀌니까 참 환장하겠는게 나는 구라가 아니라 진짜 언제나 그랬듯 근무 교대하러 들어갈때 최소 15분은 일찍 가서 인수인계 끝내고 최소한 이전 근무자를 5분 일찍 퇴근시켜 주는 사람이었음. 점장이 싫긴 하지만 그래도 돈받고 하는 일 시간 엄수만큼은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마인드로 계속 그렇게 헀는데 점장은 계속 정시에 오거나 더 늦게와서 최소 10분늦게 가게 했음. 그러니까 처음에는 그래도 사람 한명 없는거 채워주는게 힘들긴 하겠지 싶어서 참았는데. 시발 그 다음주, 그러니까 어제임. 딱 6시에 근무교대 기다리고 있는데 점장한테 전화가 왔음. 내용은 무슨 차를 놓쳐서 10분정도 늦을 거 같다. 근데 씨발 10분은 무슨 15분은 늦게 옴. 그래서 그때 확실하게 깨달음. 계속 가만 있으면 나만 개병신되겠구나. 사실, 그 포켓몬빵 사건 이후로 내가 부조리 대비책을 준비해뒀다고 했지? 그중 하나가 이거였음. ![]() 이게 뭐냐면 그동안 점장이 지각한거 체크해둔거임. 확실하게 기억하는거는 정말 정확히 적어놨는데 중간에는 기억이 안나서 최소 10분이라고 적어뒀음. 원래는 저거 일단 나중에 나 퇴사할때나 초과근무 증거로 쓰려고 계속 차곡차곡 모아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냥 진짜로 보여주고 터뜨려 버려야겠다 마음을 먹은 계기가 바로 어제 그거였음. 근데 솔직히 당시에 개빡쳐서 그런 생각이 들었긴 한데, 자고 일어나보니까 내가 담이 작은 사람이라 그런지 저걸 진짜로 보여줘버리면 난 대놓고 점장하고 척지는거 아닌가? 난 그래도 돈받는 근무자 입장인데 저렇게 대놓고 척지는게 맞는건가 싶어서 계속 망설이고 있었음. 뭐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고 야간 알바들어가서 할거 다 하면서 인벤질이나 하다가 6시에 근무교대 하려고 기다림. 근데 시발 뭔가 이상함. 점장은 6시에 땡 오면서 인수인계하고 뭐 지적질때매 시간 잡아먹는거 때매 늦게 보냈던거지 웬만하면 그래도 6시 넘어서 오면 최소한 어제처럼 전화라도 해줬단 말임. 6시 8분까지 기다림.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 이렇게 문자를 보냄. 좀 빡치는 마음에 문자를 싸가지 없게 보내긴 했는데 혹시 일요일 아침 근무자가 바뀌었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저렇게 보냈음. 근데 시발 답장 바로 안하는건 그렇다 치는데 아예 읽지를 않네?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서 전화를 함. ![]() 저기 9분에 전화한거 보이지? 보면 알듯이 전화는 받았음. 근데 하는 말이 시발 뭐였냐면 아 미안하다 지금 일어났다. ?????? 그래서 언제오냐고 물어봄. 한 30분정도에 올 거 같다고 함. 그때 마음을 먹음. 시발 오늘 터뜨리자 그냥. 그래서 ![]() 이렇게 인벤에 글도 써가면서 점장 오길 기다렸는데.... 보면 알겠지만 30분은 지랄 50분에 딱 옴. 오자마자 하는말이 야 미안하다 내가 일요일에 알람을 안맞춰서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개빡친 상태라 귀에 잘 안들어오고 점장한테 "일단 옷 갈아입고 오십쇼 점장님. 잠깐 얘기좀 하십시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함. 접때 호구새끼냐고 물어봤듯이 난 그래도 평소에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함. 좀 싫은소리 들어도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말투도 진짜 다나까체 쓰면서 깍듯이 대했음. 포켓몬빵 이후로 요자로 바뀌긴 했는데 아무튼 그래도 저런식으로 말한 적은 그동안 없었단 말암. 근데 내가 대꾸도 안하고 저렇게 말하니까 점장도 뭔가 내가 화났다는걸 알았는지 아무 말없이 옷 갈아입고 옴. 점장 나오자마자 "잠깐 얘기좀 하게 문 잠그겠습니다." 하고 문을 걸어잠금. 글 길어져서 일단 여기서 컷
끝까지 가면 미하일이 다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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