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에서 비숍이 키우는 힐두삼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안궁금해하는 무스펠 둘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무스펠 둘둘, 왜하는가.

무스펠 셋은 일부 석유분들이 가지고 있는 퍼이노펜살을 제외하면, 흙수저들이 맞출 수 있는 최상위 무교템입니다.
이 템셋을 맞추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유는

- 카룻돌이를 통해 부귀영화를 누리고싶다.
- 유니온을 싸게 올리고싶다.

입니다.
이 중에서, 카룻돌이는 유닠~레전잠재 무교둘둘이 아니면 사실상 귀찮아서 안하게 되니 추천드리고,
(창고로 10부위 이상을 40번 옮기는거의 귀찮음도 한몫 합니다.)

유니온 올리는데에는 떡작 카룻과 동스펙 정도의 추옵낮은 무펠을 맞추는 걸로 충분합니다.

아쉽지만, 이번 공략은 위 두 케이스가 아닌, 그냥 무스펠을 최종스펙으로 보고 게임하는 놀자유저를 위한 조금 이상한공략입니다.

이득충 유저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려주세영.


2. 무스펠 둘둘, 얘는 왜했는가.

저는 한국에 살고 있지 않아서, 캐시를 지르는 게 쉽지 않고, 현거래를 지향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상당부분 잃고 있었습니다.

원래의 최종목표였던 스우격파도 완료한 뒤, 이후 보스들의 답도없는 밸런싱을 보면서 
더이상의 스펙업 욕구도 사라져 갈 때 쯤, 새로운 게임 목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딱히 현질도 필요없고, 스우 이하의 보스돌이로 매주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찾던 중,
고스펙 유저만 좋아하는 넥슨의 의도에 역행하는 컨텐츠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 메이플의 쓰레기 요소중 하나인 "가횟"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무교템셋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현질 없이 천천히 무교셋을 맞춰보자는 목표로 약 2년간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3. 무스펠 템셋의 장단점과 특징.

무스펠 셋을 보면서 사람들이 자주 하는 생각은,

저거 맞춰봤자 쓰레기 아니냐? / 저거 효율 진짜 나오긴 하냐?

입니다. 다들 맞춰본 적도 없고 상당히 생소한 템셋인 만큼, 그냥 보고 넘기는 정도가 전부이고, 
템셋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들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아이템 설명에 앞서서, 무스펠 템셋의 특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하, 해당 유저가 아케인포스 약 300, 5차 주력기 50(빅빵, 엔젤레이) 의 기묘한 스펙이라는걸 감안해주세요.)

현재 어느정도 세팅 목표를 달성한 상태에서 제가 무스펠셋으로 달성한 결과는

17둘둘 기준
보스 - 3카룻
사냥 - 츄츄 원킬

20둘둘 기준
보스 - 솔카룻(분열스킵), 카오스밥풀(20분컷)
사냥 - 레헬른 원킬

입니다. 이정도 스펙으로 만족하지 못하실 분은, 제 방법으로 무스펠 셋을 맞추시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스펠 템셋의 주요 특징은
1. 보공이 매우 낮다
2. 주스텟이 매우 낮다
3. 깡공마가 매우 낮다

라는 것입니다. 무기/방어구의 기본옵으로 보급되는 보방공과 기본스텟 전무하다는 것,
그리고 세트옵션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템을 맞출 때는, 위 단점들을 없애는 방향으로의 강화를 하게 됩니다.

이 단점들을 넘길 수 있는 장점으로는, 

한벌옷까지 포함된
매우 블링블링한 모루코디를 다양한 캐릭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있겠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무교템셋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4. 무교템셋의 부위

무교템셋에서 맞출 수 있는 부위를 제가 맞춘 순서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발, 장갑
귀고링
보조무기
- 무기
- 모자
- 한벌옷
- 벨트, 목걸이
- 망토
- 펫장비
- 눈장식
- 얼굴장식
- 반지

이외에 이벤트 반지 및 메잘알 칭호는 현재 얻을 수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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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중에서, 신발과 장갑, 보조무기, 귀고리, 펫장비는 카룻셋과도 조합이 되는 만큼, 
굳이 무교풀셋을 맞추지 않더라도 만들 만한 매우 효율 좋은 부위들 입니다.

특히 장갑/신발은 쓸샵 또는 쓸윈부, 쓸오더를 띄우게 되면 본캐릭 스위칭 용으로 써도 무방하고,
귀고리의 경우 매우 싼값으로 주스텟 30%를 수급해 올수 있는 효율 좋은 부위입니다.
보조무기는 좀 복잡합니다만 일부 직업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무교이고, 
그 중에서도 방패의 경우 많은 직업이 돌려낄 수도 있습니다만, 만드실 때 생각할게 좀 많습니다.

모자의 경우, 고스펙 분들의 경우 쿨감뚝을 만들어 두면 쓸 데가 꽤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모루가 이쁩니다.

펫장비는 직업군 외에는 돌려낄 수 없지만, 본캐릭이 포함되어 있다면 거기서 넘겨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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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무기는 조금 특수한데,
얘는 에픽 이하로 맞추게 될 경우, 차라리 중저 추옵의 파프니르/앱솔 떡작이 더 싸고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유니크나 레전드리로 맞추어야 하는데,
이 이유로 스태프두손검다양한 캐릭이 낄 수 있는 무기 외에는, 
한 직업만 양산하는 전문적 카룻돌이(솔직히 진짜 존재하는지가 의문이지만)가 아니고서는 맞추는 걸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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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선택이 필요한 부위입니다.

한벌옷 - 상하의에 비해 효율이 매우매우매우매우메우매우 떨어짐. 근데 모루가 이쁨.
          도적등 일부 직업의 경우 (레전으로 맞출 경우,) 상하의로 만들기도 함.
목걸이, 벨트 - 보장에 비해서 추옵이 잘 붙지 않으며, 모루도 안됨.
반지 - 이벤트템이 아니면 10제 연금술사 반지 외에 선택지가 없음.
        (* 고피아, 실블링을 낀다는 전제 하에 연반 1~2부위는 맞추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망토 - 추옵이 매우 낮음. 잡펜살 전캐릭 맞추는게 효율은 더 나을수도 있음.
눈장 - 추옵 없음. 잠재 낮음.
얼장 - 추옵 없음. 잠재 매우 낮음. 프악작이 아니면, 노작 응결석보다도 효율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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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를 감안해서 만들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서는 해당 부위들을 어떤식으로 구매하고 어떤식으로 작하셔야 하는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5. 무교템을 사보자!

무교템을 맞출 때에 가장 어려운 것은 장보기입니다.

무스펠 템은 올스텟 6퍼에서 깡추옵 120까지 다양한 추옵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옵이 너무 높아질 경우 가격이 말도안되게 높아지게 됩니다.

먼저, 추옵을 보고 사야하는 템들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정해드리겠습니다.
(크로아, 제가 살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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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펠 방어구 - 깡추옵 60급 / 올텟포함 70급
 * 템에서 받을 수 있는 깡추가 낮은만큼, 올텟퍼는 되도록 없는게 좋겠습니다.
 * 20강 템셋 기준 - 80급 정도 템 좀 더 오래 기다리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망토 - 75제~90제 4% / 3% + 깡추10
목걸이, 벨트 - 제작템 4% + 깡추10~20

무기 - 스태프 등 돌려쓰는 부위: 2추옵 // 기타 부위: 2추+보뎀/1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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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 템들의 경우, 존재는 하지만 레전둘둘 하실 분들에게나 부합할 너무 과한 템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잠재를 보고 사야 할 템들입니다.
이하 템들의 경우, 에픽 이하 일반적 템을 사게 될 경우, 보장에 비해 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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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이어링 - 30% 이상, 되도록이면 추옵까지 살짝 붙은거.
토두용 템들 - 에디에픽 두줄 이상. 윗잠은 상관없음.

아래 템들은 효율이 떨어지므로, 그냥 천천히 보면서 효율 생각해 사시면 됩니다.
쿨썸머물안경 - 유니크 이상
피노키오코 - 4퍼 이상, 혹은 공/마 30 이상
연반 - 4%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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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는 것은 직접 하는것이 150제 이상 탬들에 비해 생각보다 매우매우 싸고,
시장가가 상당히 창렬이리 때문에 직작이 무조건 낫습니다.

그럼 이제 재료가 모였으니, 강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시다.


6. 강화를 해보자!

애초에 무스펠 갖고 노실 정도로 한가하신 분들은 템 강화에 대해 전문가이실거라 생각되므로
여기서 스킵하고 놀러가셔도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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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문서 강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쟈이힌 무기 - 주흔15% 8작
무기의 경우, 강화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넘어갑시다.


2. 무스펠 방어구 - 미라클 공마+ 4번째 주흔30% 1작 / 주흔30%작
방어구의 경우, 위의 두 가지 강화방법이 있습니다.
무교셋의 경우, 공마와 스텟이 양쪽으로 쪼달리기 때문에
이것들을 적절하게 조율하면서 스펙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공마 스크롤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방어구 공마 스크롤의 경우 성공확률이 높긴 하지만 올라가는 수치가 +2로 고정되어있고,
50%의 미방공/마의 경우 +2~3으로 꽤 낮지 않은 확률로 공/마 3이 붙습니다.
그러므로, 스크롤 보다는 미라클 주문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왠지 모르지만 가격도 더 싸드래요.)

스텟작과 공마작은 효율이 상당히 비슷하므로, 선호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4번째 주흔작의 경우 공/마가 +1 더 붙으므로
공마작의 경우에도 4번째 줌서작 만큼은 주흔작을 하도록 합시다.


3. 망토 - 공마작 + 4번째 주흔작
망토는 레벨이 낮아서 주흔강화시 스텟이 조금밖에 안붙습니다.
공마작을 하도록 합시다.

4. 악세서리 - 스크롤작 미라클 1작 + 스크롤 / 놀긍혼 + 스크롤
악세서리의 경우, 방어구와 살짝 상황이 다릅니다.
공마스크롤은 성공 100%에 +2~3,  
미라클공마는 값은 싸지만 성공 50%에 +1~4 가 오릅니다.
이중에, 미라클줌서는 공마가 단 1만 붙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스크롤작에 비해 손해를 보기가 쉽습니다.
첫작만 미라클로 +3~4정도 띄우시고, 나머지는 스크롤작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벤트로 놀긍혼을 풀면, 첫작으로 공마6을 띄우는 것도 좋지만 원가놈이 안풀고 있네요.)

법사 귀걸이의 경우, 예외적으로 귀지10%작이 존재하긴 하지만, 본캐까지 돌려낄거 아니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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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잠재능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방어구입니다.
줌서작이 모두 끝나면, 사오신 토두템들을 이용해서 전 부위를
"스텟9% / 에픽두줄"
로 만들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장갑과 신발의 경우, 본캐 스위칭을 고려하여 유니크 이상으로 등업시킨 뒤,
쓸스킬+스텟두줄 혹은 크뎀을 띄우셔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우선순위를 뒤로 두시는게 좋겠습니다.

무보엠의 경우, 세트를 통한 방무의 수급이 낮기 때문에,

[사냥]
공마 > 방무 > 보공

[보스]
방무보공 > 공마

정도의 효율을 냅니다.
그러므로, 무기나 엠블렘에서 방무를 1~2줄정도 뽑아주셔도 문제 없습니다.

저의 경우, 무기는 레전 보방공 엠블렘은 에픽 방무+공한줄
정도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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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타포스입니다.

메이플의 스타포스는 엄청난 스펙업을 가능케 하는 것과 동시에 빠른 스펙다운도 가능하게 하는 양날의 검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스타포스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스펠 템의 경우, 강화 비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재료가 되는 아이템도 값싸기 때문에, 
약 7억메소 정도의 싼 비용으로도, 20성을 비교적 쉽고 부담없이 노릴 수 있으며
도중에 템이 터지더라도 2~3억메소정도의 작은 돈으로도 간단히 15성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강화 순서로는 

전부위 10성 -> 무기 12성 -> 방어구 17성 -> 무기 17성 -> 방어구 20성 -> 무기 20성

의 순서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17성 이후의 강화시 방어구의 공마가 무기보다 살짝 더 많이씩 오르기 때문에,
방어구를 우선적으로 진화하시는게 좋습니다.


7. 잡담

무교 템세팅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되게 미련한 짓으로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도 어느정도로 미련한 짓이긴 합니다.

하지만, 보스 외에 할만한 컨텐츠가 점점 사라지고, 재미가 점점 사라지는 메이플을 플레이 하면서
나만의 목표를 잡고, 장기간에 걸쳐 그것을 달성하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맨날 주간퀘랑 출첵만 하고 하릴없이 밸패만 기다리면서 싸우는것도 좋지만,
운영진이 원하는 방향성 외에 소소한 놀거리를 찾으면서 놀아보는것도 좋은 환기가 되는 것 같네요.

물론 원기는 사퇴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팁게에 써보래서 팁게에도 올립니다. 팁이 적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