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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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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
내가 본섭을 그만두고 리부트를 온 이유와 본섭화에 대한 생각내가 본섭을 그만두고 리부트를 하게 된 이유는 친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게임에 돈을 많이 쓸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내 친구는 매달 몇 백도 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친구와 함께 메이플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본섭은 돈을 얼마 쓰냐에 따라서 스펙이 너무나도 많이 차이가 나고, 내 친구도 굳이 그렇게 게임하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리부트에서 시작했다. 내 상황을 배려해준 친구에게 감사한다 리부트에서는 레벨 심볼 같은 걸 넘어서, 무기 장비 칠흑 에테 이런 게 모두 운과 노력의 증표이다. 하지만 본섭에서는 돈이다.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든 얼마나 시간을 투자했든 남들이 보기엔 그저 돈으로 평가되고, 돈을 많이 쓴 사람에게는 나의 십수개월의 노력이 몇 초 만에 추월당한다. 돈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돈은, 돈을 버는 과정은 게임이 아니지 않은가? 나는 잘 모르겠다 친구와 게임하면서 내가 칠흑을 먹고 리레를 먹었을때 친구를 놀렸고, 반대로 친구가 먹으면 배아파하며 즐겼다 재밌었다 본섭이었으면 그 친구는 첫주에 풀칠흑을 맞췄을 것이다 그리고 칠흑이 떠도 바로 계산이 되었을 것이다 이 칠흑은 현금 얼마.... 상위보스에 도전하고 클리어하고, 처음 시작한 친구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랭커에 도전하고 이런 모든 것들을 경매장 도입 이전에 즐길수 있어서 다행이다 참 재미있었다 이제 경매장 도입 이후 새로운 강화시스템과 새로운 재미들이 제공된다 나는 이게 참 흥미진진하고 재밌을것 같다 새로 메이플을 시작하는 뉴비들에게는 자본없이 성장하기 막막해졌지만 내 알바인가 나는 이미 기반이 있는데 확실히 내가 본섭에서 게임을 시작했으면 나는 절대 지금 스펙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히 스펙업이 쉽다 어렵다를 떠나서 현금술로 초고속으로 나를 추월하는 다른 친구들을 봤으면 현타가 와서 접었을 확률이 매우 높았을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운이 매우 좋을것 같다 리부트가 사라지기 전 재미있게 단계적 성장을 즐기고, 이점을 잘 받아 궤도에 오르고, 성장이 침체될즈음에 본섭화가 되어 새로운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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