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탕도 아니고 선동이나 어그로 끌려고 그러는것도 아닙니다.
아니다 싶으신 분들은 제발 하루라도 빨리 이 게임을 떠나세요.



(에테는 다 모루입니다.)

필자는 곧 계란 한판을 채우는 중규모 플랫폼 기업 기획팀장 입니다.
많이 썻다면 많이 썻을것이고 적게 썻다면 적게 쓴거 일수도 있겠지만 작년 하버때 유입돼서 
1년 채 되지 않은 현재 2천만원 정도 쓴거 같네요. 메모장에 적어두긴 했는데 100% 정확한건 아니라
그냥 제가 이 정도로 메이플을 사랑하고(?) 열심히 했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몰랐어요. 제가 시작 한 시기가 진짜 힘든 시기였대요.
뭐 사실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이 워낙에 오래 된 게임이라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밖에 안한 사람은 없다나 뭐라나 ㅋㅋ

각설하고, 저는 그 힘든 시기 라고 불려지는 때에 들어와서
열심히 메이플을 해보자 생각 하게 되었고 그 원동력이 되었던건
역시나 어렸을 적 부터 접했던 추억? 같은 느낌을 살려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 전에 뭐 환불사태 부터 해서 내용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커뮤니티에서 강원기 디렉터에 관련하여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평이 좋아 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 사건 사고들은 메이플스토리가
자라기 위해 필요했던 성장통 이였나 보다. 나도 제대로 한번 즐겨보자 했죠.

참 근데 과금 요소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저는 과금 형태를 보면서 생각했어요.

메이플스토리 를 플레이 하는 평균 연령층이 26~27세 라는데
대학교 졸업 하고 나면 사회생활 시작한지 1~2년도 안되었을텐데
이 사람들은 이 게임에서 내세우고 있는 BM 요소를 어떻게 할수있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돈 몇만원 혹은 몇십 몇백 몇천 까지도
내가 원하는 옵션이 안 나올수도 있는 요소들 투성이 인데
 유저들은 과연 어떤 걸 위해서 자기 캐릭터에 그 수많은 돈을 투자 하는 것 일까?

의문을 가지던 제가 메이플을 사랑하게 되어버리다보니
저도 머리에 빵꾸가 났더라구요.

정신 차려보니 1년 채 안되는 시간에 거진 중고차 한대 가격을 쓰고 (제 기준에선 많은겁니다)
시간도 짧은 시간에 꽤 많이 쓴 것 같네요.

지금 생각 해보니 메이플은 그 특유의 유저 가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아놓는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과금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 이라고 하겠지만
겜안분 아니라면 돈 한푼 안쓰고 메이플 하기? 이거는 난이도가
정말 극악에 가깝다는걸 아시겠죠.

결국 돈 과 시간 모두 갈아 넣어야 지금 선발대 라고
하는 유저들의 발톱의 때 정도 따라갈 수 있는 이 시스템 때문에
어느 정도 중간에 걸쳐 있는 유저 들은 빼지도 넣지도 못하고
매몰 되어 버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작년 하버 유입때 기억을 되새기며 뉴비 입장에서도
링크? 유니온? 일퀘? 재획? 어우... 저는 진짜 토나왔습니다.

물론 저랑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있을 것 이고
그저 '겜겜봐' 로 재밌게 플레이 하시는 분 도 ..... 있죠??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명 하신 것 같아요.

근데 이런 저런 힘든거? 과금?..

뭐,, 내가 선택한건데, 그래도 해보자.

게임 운영진이 노력하고 있잖아.

열심히 하다 보면 내가 돈과 시간을
쓴 이유를 알게 되는 날이 오겠지.

생각으로 계속 해왔습니다.


근데 이제는 아닌 것 같아요.
내용들 하나 하나 다 말해봤자 입만 아프고
그냥 저는 게임을 운영한다는 운영진이
과연 게임을 운영 하는 것 인지 도박사이트 를 운영하는 것 인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이템을 더 구매하지도 않을거고
판매 하지도 않을거에요.

제가 지금 이 아이템을 제가 구매했던 가격보다
싸게 팔아봤자 어차피 그건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드는 일 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원기 디렉터님,

매출 ? 엄청나게 나왔잖아요.
근데 왜 재투자는 없는 걸까요..?

유저들이 바라는게 연예인들이랑 콜라보 해서
적당히 예전에 써먹던 이벤트 재탕해서 내고
보상은 창렬화 시키고 또 그걸 BM화 해서 수익창출 하고
이런걸 원하는게 아닌거는 커뮤니티 하루만 쳐다봐도
알고 있을텐데, 왜 유저와 같은 곳을 보는게 아닌
서로 마주보고 기싸움을 하려고 하세요?..

뭐요? 겜겜봐요?
MMORPG 는 대세장르가 어쩌고요?
실언을 해서 죄송하다구요?

공급은요. 수요 입맛에 맞게 해야하는거죠.
지금 세상이 그래요.

지금 강원기 디렉터님 단단히 잘못 생각 하고 있는게
본인이 말하는 대세장르 아닌 게임에 수백 수천 씩 쓰는
사람들, 수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시간과 돈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생각 하신거 아닙니까?

그저 가심비 가득한 요소만으로 수익창출 하려고
하는건 능력 부족에 대해 이미 대변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는 모르겠네요.

이 게임을 더 할 용기가 ㅋㅋ 없습니다.

유저 X신으로 보시면서 대외적으로는
용사님 용사님 이러면서 말씀 하는거 볼때 마다
환멸감이 느껴지네요.


+ 로아 5일차에 똥믈리에 자처하며 게임해도
웃으면서 게임을 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여태 메이플에서 얼마나 머리가 깨져 있었는지 알게되고
이 새벽에 두서 없이 글을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지금의 메이플....
뭐 남아계실분들은 남으세요.. 알아서 하시고...

긴가 민가 하신분들은... 진짜 걍 빨리 도망가세요..

그리고 진짜 있는지 몰랐는데
대출 받아서, 빚 내서 까지 메이플 하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제발.. 제발 그러지 마세요....
진짜.. 무조건 후회 합니다.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