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고용상점

과거엔 경매장이전에 고용상점이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고용상점 이전에 개인상점이라고 있었는데

워낙 오래되었고 고용상점 나온뒤로 잘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이 부분은 생략함

아무튼 지금의 경매장처럼 물건을 고용상인에 올려주면 대신 팔아주는 기능이었다

1주일에 2900원씩 돈을 썼던걸로 기억함

그때 당시엔 학생들 비중이 많아서

저걸 사기엔 돈이 많이 들어서

함부로 사는것도 힘들었다.

한달에 1~2만원도 학생시절엔 큰돈이긴함

사용할거면 자유시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야했다.

이게 무슨소리냐?

자유시장 들어가고나면 포탈이 있었는데



7  8  9    사다리  1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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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사다리  4   5   6


이런식으로 각 숫자에 적힌 포탈에 들어가야 상점을 열 수 있었다.



문제는 이게 지금의 사냥터 자리마냥 자리를 차지해야했는데

겹쳐서 상점을 세울수없고 세워도 일정간격을 띄워야해서 자리경쟁이 생각보다 심했다.

1층대에 있는 1~6은 장사꾼길드들이 독식하는게 대부분이라

사실상 장사꾼길드전용이고 개인이 여기에 고용상점 차린다?

그러면 길드에 있는 장사꾼들이 쫒아내거나 방해하는 행동을 했음

돈주면서 자리 팔아달라는건 착한편이고

다른데로 옮기라는거부터 심하면 장사꾼들이 집단으로 괴롭히는 경우도 있었음

사람들이 1채널에 몰려있서서 1채널에 많이 세우고

밀린다싶으면 2채널로가서 고용상점 세웠는데

2채널부턴 사람수가 줄어들어 장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사실상 1채널에서 장사를 했었다고 보는게 맞을듯

어떻게든 자리 잡았다고해도 이게 끝은 아니었다.

이게 하루 지나면 내가 세웠던 고용상점이 사라진다.

다시 세우면 되는거 아닌가 싶겠는데 이것도 쉽지않은게







메이플 오래한 유저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프레드릭

상점을 다시 세우기전 얘한테 가서 먼저 메소와 아이템을 찾아가야했다.

이새끼가 좀 많이 악질이었던게

늦게 찾아갈수록 물건 팔았던 메소를 떼어먹는다는것

사채업마냥 하루지날때마다 1%씩이었나 떼먹은걸로 아는데

예를 들어, 1000만 메소짜리 장비템  수수료가 3%라고 가정하면

3%제외 (이게 수수료 빼고 인지는 기억이 잘 안남) 1000-30=970만원

970만에서 하루 지날때마다 1%씩 깎아먹는다.

그래서 오랫동안 까먹고 있으면 메소가  반토막 나는경우도 있음

아이템들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다고는하는데 맞나 모르겠다

인벤토리 공간없으면 못찾아가는건 덤이다.

아무튼 찾고나서 다시 자리를 잡아야했는데

내가 설치했던 자리는 다른 누군가가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렇게 과거엔 장사하는데 자리찾고 설치하고 시간지나면 프레드릭 찾아가는등 

과정들이 아주 귀찮고 험난했었다

내가 원하는 물건도 바로바로 못찾았다

일일이 들어가서 고용상점 들어가서 확인해야했다.

하지만 그런 번거로움을 해결할 물건이 있었는데



바로 미네르바의 부엉이

지금은 경매장 검색기능이 있다면

과거엔 미네르바 부엉이가 있었다

내가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판매중인 아이템과 시세를 알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1회용이라는거 한번 사용하면 없어진다.

이게 1개당 460원 거의 500원꼴인데

1번 사용할때마다 500원씩 날아간다고생각하면됨

6개 세트가 저렴했었지만 돈이 더 들고 덜 들고간에 돈 날라가는건 똑같았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토트의 부엉이도 있었는데

가격은 더 비싼대신 세부적으로 검색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함









지금이야 마을에 경매장들어가서 딸깍딸깍 검색해서 편하게 사고 팔수 있지만

과거엔 저렇게 아주 불편하고 편의성도 돈쓰면서 이용하고 자리경쟁하고

아주 지옥도나 다름없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고용상점 삭제하길 잘한것같다.

한번쯤은 경매장의 존재에 감사를 표하는건 어떨까?



참고로 내 기억의 토대로 한거라서 틀린부분이 있을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