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S에서 리부트 하향이 이루어진 후, 리부트가 인구의 약 70% 가량을 차지할 만큼 강세인 GMS에서도 당연히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GMS 개발진도 빠르게 입장 표명을 했으나 '게임의 방향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 수준으로 확답을 회피했기 때문에 과연 하향이 들어오냐 마냐로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4분기마다 향후 패치를 다루는 로드맵이 올라오는데 이번 로드맵은 중대 발표가 있는 만큼 공지를 미루겠다고 통보해 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벼루의 일기, 그러니까 오한별 본인의 이름으로 GMS 향후 계획에 대한 공식 발표가 올라왔습니다.

(영판 이름은 벼루 자체를 직역해서 Inkwell)




이런저런 자잘한 내용은 생략하고 핵심만 말하자면

일일 메소 제한
큐브 시스템 개편
리부트 메소 배율 및 강렬한 힘의 결정 가격 조정
우르스 컨텐츠 삭제

해당 패치들은 GMS에 도입되지 않을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당연히 유저들은 축제 분위기...지만 다음달에 해방할 예정인데 큐브 메소화도 안 들어오는 건 입맛이 조금 쓰네요. 뭐 좋은 것만 골라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리고 GMS 유저에게 감사 선물로 아래의 보상을 지급합니다.

솔 에르다 3개
솔 에르다 조각 60개
극한 성장의 비약 2개
경험의 코어 젬스톤 10개
심볼 교환권 (아케인 500개/어센틱 100개)
페어리 브로의 데미지 스킨 선택 상자
벼루 모자 90일 기간제

이벤트 홀에 있는 NPC 벼루에게 대화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해외 메이플이 일부 요소를 거르고 수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놀장강) 절대다수의 패치는 유저 반응이 어떻든 강행하는 게 보통입니다. 거기다 발표를 어영부영 미루기까지 하니 리부트 하향은 이루어지되 온전히 들여오느냐 수치를 일부 조정해 들여오느냐가 유저들의 주된 논쟁이었는데, 아예 적용하지 않겠다는 이례적인 결정을 하니 유저들은 놀라면서도 기뻐하는 반응.

아무튼 유저들의 불안은 한결 가라앉겠네요. 난 다음달에 큐브 지를 준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