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플 접은 지 1년이 되었는데 정말 애정을 가지고 한 게임이지만 게임을 접은 후에아 느낀 것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1. 시간
유니온은 약 8300정도까지 키우고 본케도 260이상 찍을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메이플에 빠졌을때는 몰랐으나 2시간의 재획은 하루에 정말 큰 시간임을 느꼈습니다.

2시간은 영화를 보기에도, 자격증을 공부하기에도,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기에도,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해도, 충분한 시간임을 알았습니다.

특히 주말에 몇번의 재획은 부모님과 일부로 시간을 내어 식사약속을 잡아도 충분한 시간이었네요

2. 돈에 대해서
학생때부터 시작한 게임이 직장인이 되어서도 했기 때문에 첫월급을 받았을때, 보너스를 받았을때, 게임이 잘 안풀렸을 때, 강화에 빡쳐 화가났을때 등 자기합리화를 통해 많은 돈을 쓴 것 같습니다. 치킨 먹을돈으로 게임에 지르고 그게 익숙해지면서 액수도 커져갔던거 같습니다.

집과 음식, 잠 등이 보장된 곳에서의 삶에서는 돈이 큰 의미가 없으나, 이 것들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저축을 하고 대비를 해아합니다.

최근에 결혼 준비로 집을, 혼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정말 세상물정 모르고 썼음을 느끼곤 합니다. 정말 게임속에 있을때는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3. 친구에 대해서
메이플을 하면서 많은 친구를 사겼고 그들과 오래동안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메이플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감정은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메이플) 다양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모두 재획이야기를 하고 보스이야기 무릉이야기 그리고 소소한 자기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같이 어울리기 좋은 이야기지만 앞으로 계속 동일한 대화 주제로만 이야기가 되었구나를 메이플을 접고 많은 사람들을 만난 후에야 느낍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메이플을 하는 모든 분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른분들의 다양한 이유는 너무 많기 때문에 제가 뭐라 하려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정말 게임에 빠져 있다 느끼신 분이 있다면 잠시동안이라도 잠깐 게임를 내려놓고 느껴보는 것이 어떨지에 대해 이야기드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