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명분 된다 했을때 박탈감, 겜겜봐 뭐 이런 도의적인 측면을 제외하더라도 그건 있음

 게임이란게 시간이 갈수록 인게임 생산 매물의 값어치는 점점 떨어지잖아

 그렇다면 접을때 복귀할 생각이 있는 유저일지라도 일단 지금 죄다 처분하고 몇 년후에 그 돈으로 계구해서 다시 템 맞추면
 내가 굳이 육성 안하더라도 더 높은 레벨, 내실과 좋은 템으로 복귀할 수 있단거임
 미분함에 따라 계정 시세도 더 이상 푼돈이 아니게됐다 접을때 계정까지 싹 정리를 안할 이유가 없어진단거지

 그니깐 지금까진 접는다해도 템만 팔지 계정은 팔아봤자 푼돈이라 아깝고 복귀 가능성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하니 차라리 계삭할까 말까를 고민했으면 했지 계정 팔고 접을 생각은 잘안했단 말이지(근데 계삭 안해도 손해보는건 아니라 뭔가 큰 결심이 있는게 아닌 이상 그냥 냅두고 접는 경우가 대다수)

 그에반해 명분되면 계정 파는것도 약간은 회수가 되고 복귀 가능성이 있으면 더더욱 팔았다 사는게 맞으니 계정 처분하고 접는 유저가 많아질거임

 근데 메이플이 어떤 겜이냐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징이 두드러지는 겜이라 ㅈㄴ 접고 복귀하고 이런 유저 특히나 많아서 지금 수준의 유저수가 유지되는 겜임
 또 향수에 더불어 복귀할 생각이 드는것중에 내가 예전에 애정주던 계정에 대한 미련 같은게 남아있다는 점도 복귀할 생각에 힘을 실어주는데 계정까지 팔고 시원하게 접었다면 아무리 계정을 살 수 있어도 예전만큼 복귀에 힘을 실어주진 못 할거임
 사람 마음이 그렇잖아 뭔가 고향도 아는 사람이 남아있어야 갈 마음이 더 생기고 그런거지

 즉, 처음에야 명분된다는데 한번 계구해서 시작해볼까? 복귀해볼까? 이런 어그로로 반짝하는건 있을 수 있지만
 원래라면 미련때문에 복귀했어야 할 유저가 복귀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메이플 부흥에는 악영향이 더 클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