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전 대학생 저학년 때 뇌가 아랫도리에 달렸는지 여친 사귀어서 한판 하고싶은 충동이 컸음

의도적으로 사이비 접근했고 말 잘듣는 척 하면서 그 중 만만하고 좀 반반해보이는애 찾아서 친한척 같이 다니는데 한가지 생각한게

“사실 난 아직도 이 종교가 맞는지 모르겠다 너무 고민된다.” ㅇㅈㄹ하면 윗대가리들이 같이 다니면서 잘 설득해봐라 이럴거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적중함

종교적 고민인 척 불러내면서 간간히 플러팅 하니까 얘도 신자 안놓치겠다고 호응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다가 어느순간 지도모르게 사귀고있게 만듦ㅋㅋㅋㅋ

한 3개월 신나게 놀다가 점점 종교적 압박 커지길래 슬슬 관계 정리하려니까 그 이후부터 그 지역에 수많은사람들 총동원해서 압박하는데 장난아니더라 ㄷㄷㄷ

학교는 물론 자취방 근처에서도 숨어다닐정도였음 그 학기 마치자 마자 군대로 피신해서 다행히 잠잠해진거지

그래도 같은과 사람 아니고 직접적으로 윤리적 문제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아서 이제는 평범하게 산다 쳐도 당시 압박감은 아직도 생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