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한 사기는
어릴때 아이템매니아 3자사기 당함
처음 알바해서 받았던 첫 알바비로
그동안 갖고싶었던 비싼템 사려고
넘 설렜고 업된 상태여서 쉽게 당했었다
내 삼십마넌......아직도 기억남....
무슨템 사려고 했는지
그날 그 상황이 동영상 보듯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두번째는 당한건 아닌데
깜짝 놀랐던거

국가건강검진 받고 며칠 안지나서
건강검진 결과 나왔다고 문자왔음
자다가 진동에 깨서 봤는데
기다리던거라 오!! 하고 링크 누름

건보공단 홈페이지 나오고
건강검진결과 다운로드 머 이런거 있었음
받으려는데 어플 설치파일이였음...
그거 보고 바로 보고 알아차렸는데
홈페이지 정말 감쪽같고 잘 모르면 당하겠다
싶었음

아마 저거 깔았으면 폰 해킹당하고
보이스피싱 전화 걸려왔지싶음
내가 건강검진 받은건 뭐 어떻게 알았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걍 365일 불특정다수에게
문자 뿌려대면 그중에
몇사람은 얻어걸리지 싶겠더라 ㅋㅋㅋㅋ
저격해서 발송하는게 아닌거지



세번째는 알바 구하는데
사기꾼이 구인구직 사이트에 실제 사업체의
정보로 구인글을 올림 ㅋㅋㅋ
그 기업도 난리난게
그 공고 때문에 영문도 모를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함 업무마비

자기네는 구인공고를 올린적도 없고
알바몬 자체를 사용 안한다고함

근데 구인구직 사이트 보면 무슨 사업자 인증?
그런거 마크 달려있고 그러자나
그런 인증들이 다 됐다고 표기된 공고였다..

난 그 채용담당자가 요구하는게 이상해서
일단 끊고 대표번호로 전화해봤다가 알게됨
뭔 법인으로 업무폰을 개통해여하는데
내 개인정보랑 인증이 필요함 ㅋㅋㅋㅋㅋㅋ...


회사에 전화했다가 이야기 들어보니까
당한사람은 자기 명의로
휴대폰 개통됐고 그걸로 사기꾼이
보이스피싱 활동해서 사건에 연루됐고
대출까지 받아졌다고 함........


걍 사기꾼은 지천에 깔렸고
피해가려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자기가 피해자가 안될거란 생각은 접도록해...
그 헛점을 파고드는게 사기임

그 상황에 그 사람이 당할만 해서 당하는거임

누가 알바 구하다가 사기 당할거라고 생각하겠어

일자리가 간절하게 필요해서
알바 한참 구하다가 드디어 한곳에서 연락왔는데
해달라는대로 안해주면 채용 안될까봐
전전긍긍 이성적 판단이 어려운 사람도 있었겠지...
걍 안타까움

그래도 난 첫 삼자사기 경험을 하고
그 이후로는 사기 안당했다..!


암튼암튼 피해자 조롱은 하지마
조롱하면서 자긴 안당한다고 당한게 멍청하다고
우월감 가지면서 당한사람 무시하면
자존감이 좀 채워지냐??? 싶음 ㅋㅋㅋㅋㅋ


당한사람도 안타깝고
조롱하는 모지리들에게도
사람의 격이 보여서 연민이 듦

어쨧든 겜이든 현생이든 사기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