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으로 달려가다 가족이 전화왔길래 그거 받으면서 달리다가 역 입구서 넘어짐...

넘어지는 순간 역 대리석 계단에 눈 바로 옆 찍혔는데 일어나자마자 설마 싶어서 눈 옆 손으로 대보니까 진짜 피나네
한 1분 동안 어떡하지 집가서 그냥 드래싱 바를까 119부르는 거 호들갑인가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옆에서 비명지르고 피 눈에 들어가고 점점 많이 나는 거 보고 119 부름
구급차 실려가면서 꿰메야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의료파업이랑 야간이라 당장 꿰메는 건 못 한다고 하심

병원에서도 당장은 외과의가 꿰메거나 내일 24시간 내로 성형외과에서 꿰메는 것 뿐 이라 해서 내일 성형외과 가겠다하고 그냥 엑스레이, 파상풍 주사, 기초적인 지혈만 받고 나왔음...

옷이랑 가방에 피 꽤 묻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