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에디는 이때까지 이벤트로 뿌리는 소량의 화에큐를
제외하면 함부로 건들 수 없는 영역이었음. 왜? 돈은
돈대로 실컷 쓰고 스펙다운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압박감이 너무 컸으니까...

어지간히 도박을 좋아하거나 뜰 때까지 돌린다는 마인드의
무한자본이 아닌 이상 에디 세줄은 사실상 범접 불가의
영역이었음.

근데 이제 메모리얼 기능이 들어와서 스펙다운 리스크가
아예 0이 돼버렸네? 게다가 이벤트 때만 뿌리던 화에큐가
이제 매 주 주보돌이만 해도 20개씩 확정으로 나오는거나
마찬가지네?

이러면 지금 화에큐로 돌리는 물량의 수십~수백 배의
에디 딸깍이 이뤄질거고, 결국 물량 자체가 미친듯이
늘어나면서 지금보다 가격이 무조건 떨어질 수밖에 없음.

물론 에디 3줄템은 일정 스펙 이상에서는 수요가 아직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물량이 많아져도 여전히 일정 가격
이상은 유지하겠지만, 지금처럼 무교 에공삼 보조가
1000억씩 하는 일은 보기 힘들어질 거라는 말임.

일단 제일 크게 타격 입는건 당연히 에공/마삼 무교 보조
종류일거고, 그 다음으로는 깔끔한 에디 3줄 공용 장신구류
라고 봄. 특히 30 866 이런 템들은 꽤 타격이 클 법한게,
이제 타스탯 에디 866같은게 나와도 그냥 부담없이 킵하고
그대로 팔든 윗잠 딸깍을 하든 해볼 수 있기 때문임.

어디까지나 내 뇌피셜이지만 그래도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대로 에디 3줄 템은 가격하락이 꽤 일어날 것
같고, 이에 따라 유저들의 전반적인 스펙 인플레가 꽤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데 이에 대한 김창섭 디렉터의
스탠스가 궁금하긴 함ㅎㅎ

참고로 짤은 내가 에디 6/5/14를 밀어버리고 유효 3줄을
뽑기 위해 데브에 돌린 큐브의 개수... 이제 메소화
들어오면 본전 찾겠답시고 저런 흑우짓은 안해도 될 것
같아서 좋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