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후닝님 발언을 시작으로 림보 난이도가 적당한지가 논란인 것 같은데 "이 정도 난이도가 뭐가 문제냐"가 주 여론인 것 같아서 늦은 시간이지만 짧게 생각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익스스우는 in 100 이벤트 당시 2위로 마감했고 익칼/하카/노카(솔플)/노카(파티격)은 직업 내에서는 최초 서버 내에서는 노카 파티격(5번째) 제외하고는 2~3번째로 했습니다. 


"림보 난이도가 쉽다"는 모든 유저에게 적용되기에는 일단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테섭에서 클리어 가능의 여부를 떠나서 보이는 패턴 다 피하면서 허수아비 대비 100%의 딜효율이 나오느냐? 는 당연히 아닌 것 같고 기본적으로 의식해야 하는 패턴이 적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림보의 기믹적 난이도가 쉽다"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진 힐라의 경우 적절히 실을 중간중간 본체 패턴은 안 맞는 타이밍에 맞으면서 체력관리 + 실관리를 동시에 하기

간섭 쿨타임 20초인 (구) 칼로스의 경우 3~4간섭을 유지하면서 오른비 or 드론을 도시락 작 해두고, 왼비(4간섭) 보고 도시락 풀고 다시 4간섭 보고 왼비 풀고 권능 진입한다던지, 2-2 1간섭 상태에서 전탄으로 구체나 드론이 나오면 시간간섭으로 왼비가 나올 가능성을 의식하고 일단 간섭을 10초 정도 쏘지 않는 디테일이라던지

카링은 1~3페 계절 게이지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3페 극딜 타이밍의 인원배치나 1프레이를 도올 궁기에 1x초씩 묻히기 등 

보스의 기믹이 플레이를 제약하고, 그걸 잘 파훼하는 부분에서 보스의 난이도와 재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스 첫 날이라서 연구가 덜 된 것일 수도 있는데 적어도 지금은 채집키를 쿨마다 누르면 무슨 기믹이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도 클리어에 전혀 지장이 안 가는 수준입니다. 그냥 보이는 거 피하고 때리고 채집키 생각날때 누르기만으로 보스가 클리어가 되는 게 재미없다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나로후닝님 발언도 그냥 "어려워야 재밌으니까" 피하기 어려운 패턴 추가해달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패턴 추가 없이도 데카 1000에서 100으로 바꾸면 충분히 어려워집니다. 보고 피하고 때리기 말고 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채집키 쿨마다 누르기 외에 여러 생각과 디테일을 요구하는 기믹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기믹적 난이도" 는 미니게임의 난이도 이런 걸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건 애초에 피지컬적인 영역이고 보고 피해야 하는 패턴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림보에 이런 요소가 있는 지 모르겠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채집키를 잘 누르는 것으로 미니게임 진입 횟수를 유의미하게 늦춘다 < 이런 걸 말하는 겁니다)  


컨셉이나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보스의 퀄리티가 엄청 좋다고 느껴지는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기믹적 요소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테스트서버 기간 동안 크게 바뀔지의 여부와 별개로, 고스펙 선발대 입장에서 림보의 난이도가 아쉽다고 말하는 부분은 위에 설명한 부분이 유의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