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3년 8월, 한창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개박살내고있던 8월 10일
은하수 사진 뻘글올리면서 잉여로운 하루를 보내고있었는데, 내 글을 본 어떤 메벤러가 나한테

“제발 달빛공원 가서 은하수 찍어주세요.”

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래서 일단 멀다고는 했었는데, 태풍속에서 당연히 날씨가 멀쩡할리가 없는데 난 간땡이를 아랫마을 호걸한테 갖다 상납한 미친놈이었던건지 그자리에서 바로 내가보던 기상어플 5개를 다 돌려봤고,

대한민국 기상청 : 밤새 흐리니까 갈생각 ㅈ까
아이폰 기상어플 : 밤새 흐리니까 갈생각 ㅈ까
아큐웨더(미국 기상청) : 밤새 흐리니까 갈생각 ㅈ까
YR(노르웨이 기상청) : 밤11시부터 자정까지는 아마 맑을건데 그때빼면 다흐림
Windy(체코 기상어플) : 밤11시부터 새벽1시까지는 맑을거임 그외엔 다흐림

요시, 시발섹스! 윈디랑 노르웨이가 맑다했다. 당장 출발이다.

그리고 나는 그즉시 차 시동을 걸었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바로 고속도로로 차를 올렸다.
물론 가다가 비바람 뚫고지나가면서 차 뒤집힐뻔도하고 미끄러져서 내머리마냥 돌아버릴뻔하기도 했는데
어찌어찌 일단 도착은 했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늘을 봤는데




시발섹스

에디셔널 공30퍼 띄운거보다 더 기분좋았다.
메벤러 말 듣고 도박하는거 나쁘지않을지도

근데시발 저땐 나 흰따기였는데 어쩌다가 이런 개똥폐인이 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