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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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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쓴 도로롱과 오렌지![]() doro는 말할 줄 몰랐다. 그저 조용히, 그녀가 가장 좋아하던 오렌지를 두 봉지 들고 네 뒤를 따라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정말로, 그 오렌지를 너에게 주고 싶었어. 하지만 doro는 돈이 없었고, 그 오렌지는 훔친 것이었다. 도망치다 맞은 다리엔 멍이 가득했지. 너가 기차에 오르려 할 때, doro도 달려가고 싶었지만 상처 입은 다리가 그녀를 쓰러뜨렸어. 오렌지가 흩어졌고, 기차는 덜컥 문을 닫았다. 그녀는 멀어지는 열차를 바라보며, 너와의 이별을 조용히 받아들였다. 너의 뒷모습을 향해 떨어진 오렌지를 끌어안은 채 기차역 바닥에 엎드린 그 모습으로, 그녀의 시간이 멈췄다. 몇 년 후, 너는 다시 돌아왔다. doro를 찾아보고 싶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녀는 없었다. 그러다 문득— 예전 그녀가 좋아하던 다리 아래, 그 작은 개울가에 다다랐다. 그곳엔 탐스러운 오렌지 나무가 자라고 있었지. 네가 손을 뻗어 열매를 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놀랄 만큼 달콤했어. 그 순간, 마음속 어딘가가 뻐근히 울렸다. 넌 무심코 다리 아래를 바라봤지. 그리고 보게 되었어. 나무 아래, 잎들이 소복이 쌓인 작은 무덤 하나. 그 옆엔, 손으로 그린 doro의 그림이 작은 몸을 기차를 향해 뻗으며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잎을 살랑이며 넘겼고, 그림 속 doro는 여전히 너를 향해, 마지막 오렌지를 들고 있었어. 그녀는 끝까지— 그 오렌지를, 너에게 꼭 주고 싶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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