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같은 팬들의 특징이 돈이든 시간이든
남들에 비해 크게 갖다 바치고 소모하는 구조임

그리고 그 대가로 방송인들에게 리액션, 관심등을
받으며 심리적인 만족감을 느끼는게 전부인데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함

상대와의 상호작용을 대가로 심리적 보상을 받는데
그 상호작용의 지속여부에 대한 권한은 방송인들에게 있음
(당연한 구조임. 안 그러면 유지가 불가능함)

즉, 돈과 시간, 노력을 갖다바쳤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에 대한 보상이 상대의 판단하에 끊길 수 있는거임
옳고 그른 걸 따지기 전에 구조 자체가 그럼

잘못이 있건 없건 자신의 무언가를 소비하고
그 소비한 양이 남들과 비교해서 커다란데
어느날 갑자기 리턴이 뚝 끊기면 어떻게 되냐면
사람이 복수심에 불타게 되고 미쳐날뜀

메이플 잘만하고 있는데 갑자기 295렙 캐릭터가 멈추더니
"ㅅㅂ럼아. 매일 8재획 시키는게 말이 되냐? 너 차단함"
이러고는 갑자기 캐릭터 접속이 막힌다 생각해보셈

처음엔 어? 뭐지? 하며 얼타다가도 이내 현실임을 깨달으면
그때부터 눈물콧물 흘리며 한마리의 짐승새끼가 되는거임

그런 분노에 눈이 멀은 접힌 열혈이었던 것들이
버튜버 쪽만 봐도 수백에서 수천명은 되는데
걔네가 온갖 커뮤 싸돌아다니며 까는 글 작성하고
또 그거에 빡친 버튜버 팬들도 좌표 찍고 난입하는데

그런 구조가 오래 지속되다보니
이젠 그냥 사람들이 버튜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늘어날 수 밖에 없음

소속사 있는 연예인이나 자체 체급이 큰 방송인이면
법의 철퇴로 접힌 애들 진압이라도 가능한데

버튜버 쪽은 애초에 마이너한 쪽이라
대다수가 그럴 여력이 안 되고 설령 된다해도
버튜버 특성상 그 과정에서 신상 노출될까봐
고소하는 척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보니
유독 접힌 악성팬들의 분탕질이 멈추질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