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부초밥 만들려고 팩 하나 사서 조리하기전에 설명서 읽었다?

유부 한번 쭉 짜라고해서 손바닥에 하나 올려두고 싱크대에서 쯔우우아아압 짰어
거품나길래 흠 이정도로 해도 되나?싶길래 그냥 했는데
이야 퍽퍽한 유부초밥 처음만들어봄

2. 유부초밥 망치고 다음에 스파게티를 한번 만들어봄

전에 알리오 올리오? 나름 괜찮게 했다고 생각해서 토마토 스파게티 해봤는데
면 10분 삶으면서 소금 살짝 톡 넣고
다른 불에서는 베이컨이랑 마늘 양파 샥샥 볶고 있었단말야
근데 2천원짜리 스파게티 면을 라면 용기에 넣고 끓이니까 윗 부분이 그냥 타버림
그래서 걍 집게로 뽀각뽀각 반절 잘라서 넣고 다시 끓임
그렇게 완성된 스파게티는 한입먹고 버려버림.
진짜 밀가루맛에 탄 소스맛에 치즈 얹어서 했었는데 망쳐버림
여자친구 해주려고 그릇에 따라줬는데 1치킨 먹던 애가 갑자기 배부르다고 하길래 먹어보니까 진짜 못먹겠더라

재료비만 2만원 들었던거같은데 그대로 후라이펜들고 음식물통에 버림


3. 최근에 스페인산 목살 2kg 만원에 팔길래 사서 스테이크 해먹음

유투브에 아무거나 레시피 하나 찾아서 만들었는데 재료가 이거저거 다 들어가는거임
의미심장하게 소스 다 만들고 손가락으로 톡 찍어먹어봤는데 흠? 와루쿠네에
고기굽고 그 위로 소스 취이이익 올리니까 냄새도 좋고 떼깔도 고와
어느정도 레스팅해주고 가위로 챱챱 잘라서 한입먹었는데 식초에 절인맛?
아무래도 케찹이랑 맛술을 많이넣어서 그런거같았음

그래서 지금은 그냥 닭 안심 2kg 만원에 사다가 힘줄 제거하고 본가에 남아도는 냉동 하나씩 가져와서 아껴먹는중

배달을 원래 안좋아했어서 안먹었는데 요리실력이 늘지가 않어 
어제는 그냥 올리브유에 마늘 넣고 숑숑 익힌다음에 햇반넣었더니 폭죽쇼하길래 줘언나 따가웠음

쉬팡 집밥먹기 참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