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24 15:07
조회: 229
추천: 0
소설 평가좀한 잿빛 머리칼의 청년이 떡을 팔러 언덕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는 아들 셋을 먹여 살려야 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다 팔렸으면 좋겠네…” 청년은 중얼거리며 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다 길목에서 호랑이 아줌마를 마주쳤다. 덩치는 산만하고, 근육질에 풍만한 가슴까지 갖춘 그녀는 한눈에 봐도 절대 맞서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위압감을 풍겼다. 호랑이 아줌마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떡 주면 안 잡아먹지.” 청년은 깜짝 놀랐다. 세상 어느 호랑이가 사냥감 대신 떡을 달라고 한단 말인가. 살기 위해 그는 바구니에서 송편을 꺼내 조심스레 내밀었다. “여기… 마음껏 드세요…” 그러자 호랑이 아줌마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이 떡이 아니야…” 청년은 눈을 크게 떴다. “그럼… 무슨 떡을 말씀하시는 거죠?” 호랑이 아줌마는 천천히 청년의 어깨를 눌렀다. 그리고 낮게 웃으며 속삭였다. “내가 원하는 건… 네 몸으로 빚는 그 떡이지.” 청년의 얼굴은 순간 붉게 달아올랐다. 아들 셋을 먹여 살리느라 애써 잊고 있던 욕망이, 그 말 한마디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저… 저와, 그 떡을… 치시겠다는 겁니까…?” 호랑이 아줌마는 눈빛을 번뜩이며 대답했다. “그래. 오늘은 고기 대신, 제대로 된 떡판을 즐겨주마.” 달빛 아래, 언덕은 곧 쿵쾅쿵쾅 울리기 시작했다. 떡메 대신 두 몸이 부딪히며, 호랑이 아줌마의 거친 숨소리와 청년의 신음이 숲속을 가득 메웠다. 그날 밤, 호랑이 아줌마는 약속대로 청년을 잡아먹지 않았다. 대신, 아주 실컷 떡을 치고 갔다.
|
메이플스토리 인벤 자유게시판 게시판
인벤 전광판
[스피넬12] 스샷 잘찍으면 나이스샷
[스피넬12] 스샷 잘찍으면 나이스샷
[배메분탕] 17 - 18 개주작임 ㄹㅇ
[스피넬12] 스샷 잘찍으면 나이스샷
[스피넬12] 스샷 잘찍으면 나이스샷
[젓가락왕자] 나는 쌀다팜~ 난 이미 쌀다팜ㅋㅋ
메이플스토리 인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ouis] 나는 쌀다팜~ 난 이미 쌀다팜ㅋㅋ
[올리브] 이불 밖은 위험해
[아내] 괜찮다는 말은 다 거짓말
[아내] 비가 내리는 여기 남겨져 혼자 울고 싶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