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시절 인소야 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게 뭐냐면
"사람이 자기 밥그릇 챙기려고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냐" 였는데

그당시 레퍼토리는
라이트유저들은 각단 꿀 쳐빨면서 스펙업한 새끼들이 뭘 아냐고 그랬고
고인물유저들은 토드도 나왔고 수큐 등급하락도 삭제했고 계속 퍼주는데 얼마나 더 날로쳐먹을라고 징징대냐했다
지금 싸우는것처럼 온갖 방패 들이밀면서 싸웠음

물론 지금 상황이 저때랑 좀 다르긴 해도
저때 느꼈던게 사회의 젊은층 - 장년층 갈등이랑 레퍼토리가 소름돋게 유사하다는 거였고
지금 싸우는거 보면서도 딱 그 느낌 드네

대혐오의 시대에 어차피 서로 대화할 생각도 없을거라 그냥 흘러가는거 지켜만 보고 있다
늘 사고터지고 뒤질거같아도 좀비처럼 살아있는 게임이긴 했어도 이런거 터질때마다 걱정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