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인데 중학교까지 같은 중학교 다니다가

고등학교 때 갈라지고 연락도 잘 안하고 지내서

자연스레 멀어지고 대학도 타지라 아예 볼 일 없었는데

학교 졸업하고 다시 본가 와서 지내다가 우연히 길에서

만나서 서로 알아보고 다시 연락하면서 지냈음



솔직히 옛날에 고백할까 말까 ㅈㄴ 고민하다가 못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오래 연락하다 보니 말도 다시 잘 트고

가끔 같이 술도 마시는 사이까지 발전함



근데 그렇게 같이 술 몇 번 마시다가 은근슬쩍 남친

있냐고 물어봤는데 어떨꺼 같냐고 해서 있어도

이상하진 않을 거 같다고 했거든 근데 헤어졌다는거임



갑자기 분위기 이상해져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수습하려고 아무말이나 하다가 어릴 때 좋아했었는데

그럼 이제 나도 기회 있냐고 헛소리 하다가 말 헛나왔다

싶어서 쳐다봤는데 얘가 말은 안하고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진심이냐고 하길래 얼떨결에 진심이라고 대답했다가

그 뒤로 사귀고 몇년 있다가 양쪽 집안에 허락받았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됨...



요즘은 동거하는데 결혼하면 호구라느니 후회한다느니

말 많아서 걱정도 많이 했다가 요즘은 퇴근하고 집

들어가는게 ㅈㄴ기대됨



밤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랑 뒷일 걱정없이 잔뜩

부딫치는게 이렇게 행복한건줄 몰랐다...

아내가 나 쳐다보는 사진도 몰래 찍었는데 너무 예뻐서

잠깐 올릴게 문제되면 삭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