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이 코크타운 나오기 직전 윈디아부터 시작했고
내가 열심히 사냥도 하고 2차전직 직전까지 해놨는데

어느날 학교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메이플을 키니
캐릭이 옷이 싹 벗겨져 있더라
에이 설마 하는 마음에 들어가면 자유시장에 덩그러니..

이때 인생 처음으로 펑펑 울었던 적이었어
지금 생각하면 템도 별거없는데 그냥 억울했었는지ㅠ

그래서 그때 이후로
비밀번호를 몇달마다 매번 바꾸는 버릇이 생겼는데
이게 근데 가끔씩 비번을 잊어서 좀 곤란했었음


문제는 이 사건이 저스티스 이후에 터졌는데
레전드 패치 후부터 당시에 핫타임 선물을 받을려면
집에선 거의 튕기는게 반 확정이었고 그러다보니
2시반 안에 피방을 꼭 가야했는데 그게 문제였음

이때에도 핫타임으로 팬텀 유니크 무기를 준다길래
피방을 가서 성공적으로 핫타임 선물을 받았는데
철저하게 쿠키랑 기록삭제 싹 다 하는 버릇 잘 하다가 하필 9주년 직전에 그걸 안 했었더라?


그래서 그 스노우볼 때문인지는 몰라도
몇달 뒤에 팬텀이 그 당시 신캐였어서
버섯의 성까지 잘 키우다가 9주년 박스에서는
지금으로 따지면 에테장신망급인 여제템이 나왔었는데

무려 여제도적 모자,한벌,망토,케인 을 얻어서
와 나 인생 진짜 개폈다 하면서 엄청 좋아하다가


4일 뒤에 옷이 싹 벗겨진 채로...
자유시장에 놓여있더라


이때 진짜 세상이 무너지고
인생 두번째로 하루종일 울면서 밥도 안먹고 잠들었음
이걸로 알았는데 사람이 눈물이 안 멈출수도 있더라
이건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아찔하고 가슴이 아픔

그 충격으로 메이플에 돌아오지도 못했었는데
어찌어찌 글로리 때 복귀하니 검마님님이 돌아가셨더라


지금은 그래도 굉장히 헤비(아님)하게 잘 하고 있지만
저 사건이 안 일어나고 안 접고 했다면
지금쯤 어떤 스펙의 세계선에 살고있을까 하는
그런 상상을 해보기도 해


정말 생각해보면 추억도 상처도 많은
내가 참 좋아하는 게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