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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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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오랜만에 주보돌이나 좀 해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캐릭터 선택창의 문을 열었다. 꽤나 좁고 더운 캐선창이지만, 나를 반겨주는 건 뜻 밖에도 세 명의 미소녀. "오! 왔다 왔다! 메붕쿤, 오늘은 나랑 전장에 나가러 온거야?" 특유의 조그마한 체구로 나에게 안겨드는 히어로, 애칭은 히얼루... 그러니까 얼루 짱. (처녀, 적극적, 합법). "있지 있지, 나 오늘 느낌이 되게 좋거든? 데스폴트 한 방으로 보스를 갈라버릴까나~ 같은 느낌!" 얼루 짱은 언제나 의욕이 넘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좀 귀찮달까... "그게 말이 되냐... 그보다, 지난 번엔 그냥 고를 게 없어서 너 고른 거라고 했잖냐. 이번엔 절대로 다른 거 고를 거라고. 불독이나 썬콜같은 건 어떨까나." "에이 에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결국 날 뽑아줄 거란 거 알고있다구~ 그렇지~?" 무서운 기세로 압박해오는 얼루 짱. 얼루짱의 압박은 조금 범죄적인 느낌... "아니, 이번엔 그냥..... 으앗!" 그 때 갑자기 등 뒤에서 엄습해오는 이 묵직함... 설마 이건... "필멸자... 이번엔 분명 내 순서일 터... 그렇지?" 내 등을 붙잡은 채 하이레프 특유의 아지랑이같은 날개를 천천히 스멀거리며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기 시작하는 아델(처녀, 쿨뷰티 미녀지만 나에게만 조금 녹아내림, 섹스 가능). 랄까, 이미 인간이 감당할 레벨이 아니네, 이거. "뭐야~, 메붕쿤은 이미 이 얼루 짱이랑 하기로 결정이거든~? 아줌마는 저리 꺼져!" "큭, 아줌마...? 네 의견은 어떻지 필멸자? 설마 저 꼬맹이의 손을 들어줄 생각은 아니겠지?" 그만 둬 줘. 하이레프가 그렇게 노려보면 진짜로 죽을 거 같으니까 진심으로 그만 둬 줘. 그보다도... 앞에서 압박해오는 얼루 짱... 뒤에서 맞서는 아델... 이건 말그대로 진퇴양난...! 차라리 이대로 가만히 서서 죽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그건 불가능. 침착해라 김메붕... 이 위기를 모면할 방법을 생각하는 거다...! 그런데 그 때, "그쯤 해두지? 메붕쿤이 싫다잖아." 목소리가 들린 곳은 캐선창의 컨테이너 위, 에우렐의 벚꽃을 흩날리며 고고한 자세로 앉아있는 고귀한 미소녀.. 메르세데스(처녀, 장수 중이지만 연애경험 없음, 전장 제일의 미녀 여왕). 아아 천사잖아 정말... "그리고 메붕쿤... 정 할 사람이 없으면 나, 나랑 해도 괜찮다만?" 그리고 붉어지는 메르짱의 얼굴. '이쪽도냐!!!!' 어라...? 두 사람의 반응은? "라이벌...!" "삼파전인가...?" 어이, 경계하지 말라고 너희들. "좋아! 이렇게 된 거! 먼저 메붕쿤을 차지하는 쪽이 영원히 갖기다!" "그, 그런거라면 나도 지지않는다!" "잠.. 너희들! 나도 끼워줘!" 그리고 세사람의 대소동으로 내 무기고는 완전 수라장. 글렀다, 이건 이미 글렀다. 안녕... 내 평온한 전장 라이프... "아라아라, 젊다는 건 좋네요... 후훗." "흥, 바람둥이....." 미소를 짓는 블래스터 누님과 레테 양 마저.... 제길, 이런 전장은 내 쪽에서 사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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