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카카브는 좋은 세팅입니다. 딜도 잘나오고 예리도 관리도 잘 되는, 밸런스 좋은 세팅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카브카카브를 고집하시는 분들, 남에게 카브카카브를 강요(!!) 하시는 분들, 카브카카브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기에 끄적여봅니다.

1. 나는 마랭이 높고 파밍이 잘 되어 있다
좋습니다. 검사라면 카브카카브 한세트 정도 마이세트에 모셔놓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른 세트도 한번 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브라키웁은 몰라도 카이저는 달린 스킬과 소켓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지인도 태도유저인데 카이저만 고집하다가 용문도 써보고 하더니 좋아하더군요.
뭐 납도를 자주 하는 무기는 용문 피 깎이는게 힘들다라는 분석도 많았는데, 솔직히 회복커강으로 대충 커버 됩니다.
용문+앙심도 나름 괜찮으니 써보세요. (도전+용문+앙심 딜도 굉장히 강합니다)
어쩄든 커스텀은 이것저것 써보시는것도 몬헌을 즐기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 나는 마랭이 낮고 (100미만) 장식주가 많지 않다
이런 분들께는 카브카카브를 비추천합니다.
카브카카브에 필수로 들어가는것은 도전의호석입니다.
카브카카브를 낄 경우 도전이 2렙인데, 호석이 없으면 2렙소켓을 잡아먹는 도전 스킬을 5개나 박아야합니다.
참고로 도전의호석은 3렙으로 만들때부터 역전 흑디아 인땅소재가 들어가며, 4,5렙을 만들때는 대영맥옥이 들어가기에 마랭 100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장식주가 없으면 간파, 약점특효, 슈퍼회심의 3박자를 챙길 수가 없습니다. 
이 3가지 스킬은 카이저셋을 입는 이유와도 같은 스킬인데, 카이저는 회심 100% + 슈퍼회심으로 딜을 올리며 예리도 관리도 하는 메커니즘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2가지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도전자 7렙을 찍을게 아니면 브라키움2셋을 입을 필요가 없다. 회심이 높지 않으면 카이저를 입을 필요가 없다.
커스텀은 80% 따라한다고 80%의 효율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이 장비를 왜 입지? 라는걸 생각을 하면서 입어야됩니다. 장비 스킬설명을 읽으세요.
이런분들은, 

1. 나는 마랭이 낮고 잘 죽는다. 패턴이 아직 어렵다: 만족감 극의 + 빨리먹기 + 귀마개 (렉스3셋)

2. 카이저는 쓰고싶은데 장식주가 별로 없고 마랭이 낮다: 카키카카얀 (카이저3셋+키린베스트+가루루가그리브)

3. 마랭이 높은데도 잘 죽는다. 아이스본 몹들은 데미지가 미친것 같다: 정령의가호 극의 골드루나2셋 (금화룡 소재: 마랭 70이상)

4. 대체적으로 잘 되는것 같다가도 한번 삐끗해서 죽는다. 초-체가 죽어라고 안나온다: 근성 맘가이라 2셋 팔다리추천 (이벤트)

5. 회심률 챙기기가 어렵다: 용문3셋/5셋 (무기 회복커강을 한 이후 추천합니다)

이런식으로 다른 커스텀을 짜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커스텀에는 답이 없지만, 낭비는 있습니다. 회심률 20% 카이저, 도전2렙 브라키움 같은것들은 취향이 아니라 이해도가 낮은 낭비세팅입니다. 
커스텀 게시판에 하도 카브카카브가 많고. 종결이라는 단어가 많아서 그런지 무작정 따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스킬을 읽어보시고 커스텀을 입맛에 맞게 만드는것도 큰 재미이니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