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볼버 관통 세팅을 만지작거리던 도중 볼버스터에 실드 파츠를 3개까지 달 수 있을만큼의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더구나 이런 용도로 먼저 만들어졌었던 저격 헤보의 경우 기초공 280에 근사강으로 데미지에 1.2배 보정을 받더라도 보정이 전혀 없는 볼버스터의 기초공 340과 같은 수준이죠. 장탄수는 볼버가 더 많다는걸 생각하면 누가 더 유리한지는 명확합니다.
장전이 조금 느림이기는 하나 근/원거리 사격강화 보정이 없는만큼 거리 관계 없이 운용이 가능하므로 적당히 거리를 벌리기만 해도 장전의 문제는 거의 해소됩니다.
커강은 회심-회복-방어이나 전 산탄, 관통, 통상, 철갑-산탄, 통상-용격을 볼버 한개로 다 쓰는지라 그렇습니다. 회복커강 대신 공격커강 넣어도 무방합니다. 방어 커강 대신...어...넣을게 없네요. 속성? 넣어도 무방합니다.

회심률의 대부분을 약점특효로 커버해서 의아하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나 관통이 깡회심을 고집하던건 탄 배율이 유지되는 10틱의 구간이 원래는 상당히 길었고,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몹의 경우 탄 약점이 아닌 부위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1번 문제는 탄 중량화로 해소되었고 2번 문제 역시도 원래 관통이 전신 탄 육질이 좋은 몹한테 들고간다는 것과 상처 시스템으로 해소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관통도 산탄마냥 상처 꼬박꼬박 내주면 약특 넣어서 이상할거 없다는 얘기죠. 아이스본으로 넘어오면서 덩치가 큰 몹도 늘어나고 넬기나 블조마냥 특개로 대체된 애들은 아예 기본 덩치 자체가 커졌으니까요(특히 넬기나 네로미는 날개에 상처만 내줘도 좋아 죽습니다).

여담으로 반동과 중량화를 리로드와 근사강으로 바꾸고 관통 강화를 통상탄 강화로 바꾸면 그대로 철벽 통상 세팅 가능합니다. 다만 이쪽은 근접에서 싸우는거라 장전 타이밍을 잘 잡으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