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과 정확하게 같은 구조로 사람을 수렁에 빠지게 하는 도박중독 게임

처음 발을 들여 큐를 돌리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말았어야 했다.
다음판에도 같은 기쁨을 맛보기 위해 또 큐를 돌리고,
지면 ‘다음판은 기쁨을 맛볼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또 큐를 돌리고,
이기면 다음판에도 같은 기쁨을 또 맛보기 위해 또 큐를 돌리고,
게임 템포가 너무 빨라 승리와 패배의 결과가 너무 빨리 나오니 더욱 더 중독적으로 빠져들고,
사회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높은 티어라는 보상을 받기 위해 무한히 큐를 돌리고,
큐를 연속적으로 돌리면 패배를 자꾸 하길래 한두판하고 끄는 식으로 시행횟수를 줄였더니 승리의 기쁨을 더 맛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냥 패배를 덜하게 됐을 뿐이라는 빨간약을 알고나서부터는 충격에 빠졌고,
어느 순간 처음 맛본 승리의 기쁨 때문에 오버워치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나 자신을 자각하고는 경각심을 느껴 접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