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겜은 늘 샛길이 있다.

부산 메카기지, 네팔 제단 같은 맵은 주진로를 바로 앞에 보여주기 때문에 샛길이 눈에 잘 안 들어올 텐데ㅇ 거기도 다 있다.

좀 뭐 주의할 겸 써두면 아헨처럼 '관문을 넘어간 뒤에나 샛길로 진입할 수 있는' 개좃같은 맵도 있어. 난 이거 지금도 납득할 수가 없어서 실은 큰힐팩방에 숨은 뭐가 있지 않을까 하는 편이다.

혹시나 "어? 샛길 다 있다더니?" 하면서 한참 찯아다닐지도 모르니 써둠. 근데 쟁탈 맵은 확실히 다 있고, 아헨같은 것도 일단 돌파한 다음에 나온다는 거지, 없는 게 아냐.

이런 건 '딜러'가 알아두면 좋겠지. 탱이나 힐러도 측면을 활용할 수는 있는데, 이건 어떤 식으로든 본대가 이동한 거라서ㅇ 측각을 쓸 수 있는 건 보통 딜러다.






2. 이 겜은 3초마다 은폐지형이 나온다.

쓰레기촌 2거점 1층 같은 경우도 3초마다 은폐가 있어. 물론 거기 은폐는 상대가 2층에 있다면 아무 소용없지만... 애초에 말야. 상대가 2층에 있으면 거기 서면 안 되지;

그 2층도 돌입가능한 샛길 있어. 다 있다. 이 겜에서 진지하게 거리쌈하는 구간은 정말 적다. 이 겜은 '시가전'이라서 상대와 근접할 수 있는 경로는 다 있어.

이건 탱커가 인지하면 좋지. 은폐지형이 3초마다 있다는 걸 아는 탱커는 방벽을 어디서 써야하는지, 어디로 펼쳐야하는지도 동시에 알게 댐.








3. 상성을 이해하자

사실 되게 쉬워. 내 방어수단이 상대 공격수단에 뚫리면 카운터야. 일단은 그렇게 인지하고 가자.

즉 겐지는 윈스턴, 시메트라, 자리야, 모이라처럼 튕겨내기를 무시하는 에들한테 약하고

시그마는 키네틱(풍혈처럼 쓰는 그거)을 무시할 수 있는 여타 빔병기 애들, 로드호그, 라인하르트에 약하고

아나는 본인 방어수단을 다 쳐먹는 디바에 약하지.

디바도 마찬가지 매트릭스를 무시하는 자랴 등에 약하고.








3-1. 어? 근데 반대 아니야? 자랴가 디바 이기기 힘들다던데?

맞아. 맞는데 일단 무시해.

디바가 자랴 상대로 우위인 건 결국 팀파이트 때문이야. 이게 단순히 팀합이 나왔다 안 나왔다도 아니고 5인 다 운영을 깊게 이해하고 있고 판단도 빠를 때를 얘기하는 거야. 그런 고숙련 조건으로는 디바가 이겨. 당연히 자랴 팀도 그런 파티를 가정하고 가는 거야. 자랴 팀 쪽에서 먼저 "근데 우리 자랴 계속 해야대요?" 같은 말 나올껄.

근데 광물에선 윈스든 디바든 자랴 이기기 힘들어. 내가 자랴 패싱하고 깊게 들어가도(키리코가 따라붙었다 쳐도) 자랴도 똑같이 전방 지르면 돼.

왜냐면 디바팀 픽은 2층으로 회피할 수 없는 솔져, 캐서디 같은 걸 거고, 2층회피하더라도 디바를 지원할 수 없는 리퍼, 겐지 이런 거일 테니까.

애초 리퍼겐지는 거기서 2층뛰면; 자랴가 울 힐러 하나 프리하게 죽일 뿐야.

방어수단이 무시당하는데도 역으로 이기는 경우? 운영 조건이 달라서 그런 건데, 뉴비가 그런 것까지 싸매며 어려워할 필요 없어.

어!? 겐지네. 윈스해야징.

어! 윈스네. 바스나 마우가해야징.(윈스 방어수단인 방벽을 빠르게 부술 수 있음)

그냥 그것만 기억해. 무슨 디바가 자랴를 이기네 뭐네 그런 건 산수도 잘 못하는 초등학생 데려다놓고 함수 같은 거 가르치는 거야.







4. 2층

2층이 중요하다는데 정말 왜 중요할까? 난 2층에서 쏘는 게 더 어려운걸? 1층 있으면 안 돼?

이것도 그냥 단순하게 얘기해보자. 예시로 리알토 1거점 공격 중이야.

아나가 2층 발코니 안 가고 1층에서 화물 밀고 있어. 이럼 뭐가 문젤까? 아나가 표적되기 쉽다? 뭐, 그것도 문제지만ㅇ 뭐 용암 챌린지 하니? 1층에 아예 없을 수는 없어. 표적되기 쉽다는 건 사실 얕은 이유야.

진짜 이유는, 거기 있으면 아나 시야가 '동상 사이에 두고 양분된다'는 거야.

표적되기 쉬운 이유? 좌측을 보면 우측 시야가 닫혀. 그리로 상대팀 누가 들어오면? 아나 바로 프리딜이야.

그럼 그 구간까지 아군 딜러가 잘 유지해냈다 치자. 그니까 이런 경우는 아나가 뜬금사당하진 않으니 '얕은 이유'라 한 건데. 다만... 이건 마찬가지야. 문제는 똑같아. 좌측 힐주려다간 우측 힐이 비고(상황을 몰라) 우측 힐주는 사이에 좌측이 비어. 그 동상이 시야를 양분하고 있거든.

근데 2층에 있었으면 거길 다 볼 수 있지??

이해가 돼? 반대편 정보를 아예 몰랐던 상황과, 고지대에서 다 보고 "아냐. 지금은 솔져는 버려! 탱푸시해야해!" 하는 건 완전 달라.

시야가 달랐다면 판단이 더 깊어져. "아냐! 그치만 지금 솔져를 버리는 것도 아쉽다! 궁 있으니 이 쪽에 뽕 주고, 탱쪽에 힐밴!" 이런 판단도 가능해. 1층에서는 도저히 '적 위치'를 모르니까 그런 판단 어렵지. 그걸 반대로 했어야 할 지도 몰라... 하는 두려움에 잡혀서, 특히나 궁이라서. 함부로 못 써. 그럼 터지는 거야.


당연한 말이지만 힐러가 자력으로 2층 잡을 순 없고, 때문에 탱딜도 2층 중요성은 숙지해야 한다. 다만 이렇게 밀어내도 정작 힐러가 2층 안 서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그래서 일단 힐러에게 중요한 덕목이라 했어.









5. 화물

근데 위 예시는, 결국 모든 문제가 화물이야.

팀 누구도 화물 안 붙으니까 아나가 화물 붙은 거잖아?

아니 화물 밀어야하는데 내가 2층을 어케 가?

이건 정말 딜충이들 문제라서 어쩔 수가 없다. 원래 화물은 딜러가 미는 거야. 애들 생각이 거꾸로라서 딜충이들은 한타 이기고 계속 앞으로 나간다.

자, 근데 생각을 해 봐. 한타 이기고 유리한 지점을 먹는다? 이건 좋아. 그걸 하려면 탱커가 나가야겠지? 저지력이 있어야 화물에 격돌 안 뜨고 막아낼 텐데, 그런 저지력은 탱커가 갖고 있지? 그래서 탱이 나가.

근데 탱커 혼자서는 결정력이 적으니까 딜러가 붙으면 좋겠지? 탱이 저지한대도 킬이 안 나면 결국 손아귀로 하나둘 빠져나가니까.

근데 탱딜 둘이서 벌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지? 변수대처도 못 해. 가령 울 오리사가 "상대 보이면 스킬써야징." 하다가 시야 밖에서 위도 풀챠징 헤뚝맞았어. 이 피통을 뭐 생체장으로 보정해줄거야? 걍 정직하게 스킬 하나 나가는 거야. 그럼 그만큼 저지력 떨어지는거지.

그러니 힐러도 따라 붙으면 좋겠지? 그런 경우에 얼른 조화든 뭐든 달고 오리사도 "옴메 깜짝이야!"하며 벽끼고 엄폐하고.


자,

그럼 선진을 유지하기 위해 힐탱딜이 붙었네?

힐이나 딜러 둘 중 하나가 화물을 밀어야겠지?

근데 여기서 힐러가 밀면? 특히나 아나가 밀면?

힐러 혼자서 탱딜딜 힐을 부담하라고? 아나는 밀고 있고?

결국 뚫고 들어온 상대가 화물 홀딩함. 그 0.1m거리로 대역전극이 나오는 거 적지 않다.

명심해. 한타 이긴 뒤에 선진 잡는 건 상대 죽이려는 게 아냐. 이 이상 못 오게 하려고 선 긋는 거지. 그런 싸움은 화력보다는 유지력이 중요하다. 이런 싸움은 '정말 4인이 가야한다면' 탱딜딜힐이 아니라 탱딜힐힐이 더 유리해.


만약 딜러 뉴비라면 한타 이기고 무조건 화물 붙어. 대부분 상황에선 그게 유리해.











5-1. 근데 그랬더니 스탯갖고 정치하던걸?

차단해. 팀안만도 박아라.

이건 정말로 무조건 딜러가 붙는 게 맞기 때문이야. 엔간해선 힐러 아니고 딜러가 미는 게 맞아. 아니 탱딜힐힐에서 탱이 죽는다? 아니면 힐이 죽는다? 또는 돌파당하고 홀딩당한다?

니문제 아냐. 힐 둘이서 탱 포커스 못한 탓이고, 포커스 못하는 텀인데(알갈이든 뭐든) 탱이 지혼자 신나서 들어간 탓이야. 이 경우 절대로 탱이 뒤를 안 보는 놈이다. 리플 돌려봐. 정말 한 번도 안 봤을껄? 나 자신할 수 있어. 분명히 그래.

그거 절대로 니 문제 아니다.

무조건 걔내가 틀린 거야. 이건 진짜 무조건이라 더 할 말이 없다. 뭐, 그럼 다같이 화물 밀지 말던가.

아니먼 힐러한테 맡긴 채 결국 돌파당하든지.


딜러가 미는 게 그나마 더 멀리 밀 수 있는 거 맞고, 거기서 지랄하면 지랄한놈 문제야. 롤이든 옵치든 원래, 모르는 놈이 선지랄한다. 모르니까 지랄 나오는 거야. 이해가 얕아서 그래.







6. 요점은

화뭏은 힐러가 밀 수도 있어. 근데 그건 어느 때든 팀 지원을 나설 수 있는 키리코나, 딸깍으로 일단 지원은 해볼 수 있는 야타 같은 애가 미는 거야. 아나는 되도록 화물에서 멀어져야 한다. 화물은 함정이고 표적이거든.









글이 꽤 길어졌는데,

이 정도면 뉴비가 시도해보며 유불리를 이해할 수 있는 최소조언은 됰 거 같다. 뭐, 여전히 부족하지만... 일단 이걸 주지하며 나아가보면 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