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그마 호그 조합의 시작

상대 저격수 견제 능력을 가지며 자리 싸움에도 가장 우세한 시그마가 필수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뛰는 조합에 약한 시그마를 커버할 서브탱커가 필요해졌고, 마침 버프를 받은 로드 호그가 같이 기용됩니다.

2. 볼그마 운영의 시작

레킹볼, 시그마의 강한 생존력을 기반으로 볼트레로 상대 뒷라인까지 괴롭힐 수 있는 조합이 떠오르면서 호그가 1티어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또한, 볼트레를 막기 위해 브리기테를 기용, 메르시도 역시 메타에 뒤쳐집니다.

여기서 한번 타 조합과 비교를 해봅시다.

1) 볼그마 vs 윈디, 윈자, 윈레

볼그마는 야타를 기용한 포킹 조합입니다. 윈디 조합은 대치를 하면 손해를 보니 뛰어야 하지만, 뛰더라도 브리,시그마의 유지력에 킬을 내지 못하게 되고 볼트레에 의한 뒷라인이 터지고, 앞라인은 야타의 딜을 감당할 수 없어 터지게 됩니다.

또한, 뛰기 위해서는 원점프 거리를 좁혀야하고, 자리를 먹는 과정에서 포킹 조합에 의한 변수, 볼트레에 의한 어그로 핑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2) 볼그마 vs 투방벽

투방벽은 오리사 폴링 너프로 인해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볼 트레를 견제하기 위해서 브리기테를 무조건적으로 기용해야 하고 야타를 기용한 포킹조합의 사기성으로 인해 야타 또한 필수픽 되면서 투방벽을 브젠의 힐량으로 감당하냐 혹은 야타를 빼고 바티를 기용하냐인데, 차라리 생존력 강한 레킹볼을 기용하는 게 나은 거죠.

따라서 상대가 무슨 조합을 나오더라도 볼그마로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볼그마가 1티어 조합을 이루게 됩니다.

3. 시그마의 너프

시그마가 쓰기 힘들 정도로 너프 당하면서 포킹 조합이 물러나나 싶었으나, 디바를 사용하여 시그마의 빈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물론, 유지력은 시그마에 비해 훨씬 떨어질 지라도 뚜벅이인 자리야보다는 디바가 더 실용적이죠. (+ 솜브라를 찾기 너무 좋습니다 디바가..)

그럼 왜 윈스턴이 아니라 레킹볼이여야 될까요?

바로 야타를 기용한 포킹 조합 때문입니다. 윈스턴은 레킹볼보다 점프거리가 짧으며 생존력이 약하기 때문에 뛰기 위해서 자리를 선점하는 과정 (사이드 및 2층 포지를 먹기 위한 과정)에서 상대 포킹 조합에 손 해를 많이 봅니다. 반대로 레킹 볼은 트레이서와 함께 사이드를 파며 힐팩을 먹으며 생존할 수 있죠.

윈스턴의 약한 생존력에 대처하며, 나노 강화제의 좋은 상성을 위해 아나를 기용하면 포킹 조합에 밀리고 안 기용하자니 윈스턴을 쓰기 애매하기 때문에 레킹볼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헨발데 1거점, 왕의 길 1거점과 같이 사이드를 파기 쉬운 맵들은 레킹볼, 눔바니 같이 파기 힘든 맵들은 윈스턴을 사용합니다.

4. 뛰는 조합이지만 포킹 조합인 웃긴 조합.

그렇게 탄생한 조합이 바로 볼디바, 참 웃긴 조합이죠. 뛰어야될 것 같은데 포킹하는 조합입니다.

솜브라를 들고 뛰어서 해킹 각이 잘나오면 뛰는 거고, 애쉬를 통한 포킹이 더 효율적이면 뛰는 대신 포킹합니다.

이상입니다. 태클은 환영입니다. 저도 모르는 게 많아 피드백 받고 싶습니다.

+ 라자, 오그마, 라디 같은 조합은 제외했습니다. (특정 맵을 제외하면 라붕이 오붕이는 쓰일 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