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00점 돌파했습니당 ㅎㅎ

어제 오더 관련 글을 써봤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오늘은 직접한 게임 영상을 들고 와봤습니다.

점수는 다이아초반이고 시즌1 평균점수대는 60후반에서 70초중반대정도였던것 같네요.

모스트가 파라, 쟁탈 트레이서인데 이번판은 모두가 칼픽하길래 강제로 루시우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솔로큐 진행하면서 쟁탈전게임 영상입니다. 영상이 중간에 짤려서 1분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많은 것이 담겨있네요!

우선 영상을 보시면 시작할때 오른쪽 올라가요 라고 하는것을 들으실수 있을겁니다. 

-> 제가 글썼던것처럼 팀원의 집결지를 지정하여 6명이 뭉치는것을 유도

바로 다음장면으로 속업을 쓰고 달려가서 적 리퍼를 사살하자마자 콜사인이 떨어집니다. 리퍼컷. 이후에 상대는 겐지까지 잃고 게임은 4:6으로 급속히 기울어집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요? 바로 상대는 집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힐이 없이 순수 딜러만으로 이루어진 리퍼와 겐지가 갑작스럽게 6인 본대와 마주쳤을때 살아남을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상대의 탱힐진영은 정문으로 이동하고 딜러진은 왼쪽(상대기준)으로 이동. 아군은 6인 모두가 오른쪽으로 이동. 결과는 보나마나겠죠? 


겐지까지 사살한 이후에 바로 거점으로 이동하는 장면.

이후에 또 중요한 오더가 나타납니다. 보시면 팀원중 한명이 보이스로 이렇게 말합니다.
'자리야 자기방벽 없다.' 
-> 자리야가 혼자 떨어져있는데다 방벽까지 없다? 바로 점사 1순위가 되겠죠? 3~4명이 순식간에 몰려가 자리야를 컷해버립니다. 이미 4:6이었던 전황에서 한명씩 끊어먹히니 상대는 전투가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홀로남은 방벽 빠진 자리야를 요리하기위해 달려드는 4명의 쉐프

자리야 컷후에 거점으로 들어가서 젠야타까지 다운. 아군은 궁게이지를 충분히 채운 상태이며 거점까지 선점했고 상대 딜러진은 이미 한참전에 짤려서 리스폰까지 꼬인 상태. 

오른쪽으로 이동하자고 했던 오더부터 발생한 초기 전투의 결과로 아군은 못해도 20%이상의 거점 점령 게이지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앞으로의 전투에서 일어날 궁게이지 보유상황과 상대의 멘탈까지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겠죠?
(상황이 2:1. 이번 라운드를 따면 우리가 이기는 상황)

이후에는 영상을 보신다면 알겠지만 약 48초쯤부터 리퍼의 발소리가 왼쪽에서 납니다. (이어폰 끼고 보세요.) 그리고 그 의심은 순간이동 사운드로 확정이됩니다. 
여기서 이 사운드를 들은 아군은 저와 젠야타 정도로 추측되는데 젠야타는 보이스를 켜지 않았던 상태였기때문에 제가 알리게 됩니다.

"리퍼 오른쪽...아니 왼쪽 왼쪽 리퍼 왼쪽 우리가 들어온 그 반대쪽 그쪽으로 탔어요 리퍼" 

이제 아군은 리퍼가 거점에 잠입했다는것을 인지했고 힐러들의 깜짝 비명횡사의 가능성이 대폭 낮아지게 됩니다. 메인 딜러, 탱커진은 나가서 억제하는 중이었고 거점을 지키던 저와 젠야타만 남은상황에서 리퍼의 무단침입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사운드 플레이 및 보이스로 감지하게 됩니다.

이후에도 영상이 있고 결국 저라운드는 상대방 멘탈  박살로 승리로 가져가고 게임을 이겼습니다. 






다음 영상은 같은 게임의 1라운드입니다. 업로드 순서가 바뀌어서 마지막 라운드부터 올라갔네요.

처음에보시면 상대가 오른쪽으로 돌아오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때도 제가 말할때 왼쪽이라고 하다가 오른쪽이라고 바꿉니다. 제가 거점 오른쪽방향을 보는상황에선 왼쪽 건물이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시야인 아군기지 -> 거점 <- 상대방기지 시점에서는 오른쪽이 보편적이거든요. 팀원 모두가 인지하고 그쪽으로 가서 막게됩니다.

잘 막은듯 하였으나. 여기서 아군의 실수가 나옵니다.

바로 사전에 궁콜을 맞추지 않은것.

궁콜이란? 루시우 젠야타 2힐을 기용할때 필수적인것으로. 상대의 큰 싸움유도시 초월과 소리방벽을 동시에 쓰는것은 매우 큰 궁 손해를 보기때문에 서로 순서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임에서 초반부에 궁콜을 안맞추고 들어갔습니다. 제가 힐러가 메인이 아니라 까먹었던것도 있지만 어쨌든 여기서 초월과 소리방벽이 동시에 빠지게되고. 적군은 두 궁극기가 끝나자마자 딜러 궁극기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결과는 1차전투 아군의 패배. 

이후에 제가 젠야타님과 맞추기로합니다. 제가 보이스가 가능하니 제가 수시로 체크하면서 먼저 차는사람이 먼저 쓰기로.

이후에 자리야궁과 트레이서궁이 대박이나면서 다시 게임을 가져오게됩니다. 

다음 주요 장면입니다.


 
전광판을 보시면 제가 관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군 트레이서가 사살당하였으나 동시에 리퍼가 루시우를 제거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트레이서의 컷과 루시우의 컷은 매우 다릅니다. 힐러가 잘리면 아군 전체가 피해를 복구하기 힘들기 떄문이죠. 게다가 메인 광역힐을 담당하는 루시우가 전투 전부터 짤려버렸다? 거점까지 뺏긴 적으로서는 상당히 안좋은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리퍼가 궁극기를 사용하여 송하나와 적 젠야타까지 컷. 2명의 딜러를 잃었으나 상대는 2명의 힐러와 서브탱을 잃은 상태. 당연히 전투 지속력에서 아군이 압도적일수밖에 없습니다. 적은 또다시 진입을 망설이게 됩니다. 



세명을 데리고 가버린 갓퍼

방금 전투후 체력이 빠진 적 리퍼는 당연히 어디로 향할까요? 우측 건물의 큰 힐팩을 찾아 떠납니다. 이를 예측하고 따라가서 리퍼의 동선을 계속 체크합니다. 이때 뒤에 돌아가있던 로드호그가 집결. 자리야까지 집결하면서 위기상황이 되었던 로드호그를 구해내고 적 딜러진의 이동경로를 파악합니다.



망령화 너프좀...... 상대 리퍼의 생존기를 뺐으나 구하러온 적군 맥크리의 섬난구난에 위기상황이 될뻔한 파오후를 자리야가 구해주는 장면. 동시에 볼륨업까지 들어갑니다. 상대는 좁은 입구에서 농성하기때문에 쉽사리 들어오지 못합니다. 

시간은 점점가고 적은 점점 조급해집니다. 



아까 맞추었던 궁콜이 이번엔 제대로 맞춰진 모습. 사실 이장면에서 제가말한 젠야타님 먼저 쓰세요는 위기상황에서 초월 먼저 쓰잔얘기였는데 바로 써버리시더라구요..... 

의도치는 않았지만 어쨌든 힐 궁 2개면 9퍼센트 채우는것은 일도 아니기에 결과는 승리로 끝납니다.


별것도 아닌 게임이었지만 오더의 기초의 실용적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작 3000점대 게임이지만 더 높으신 분들은 조언을. 낮으신 분들은 궁금증을 해소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번엔 화물밀기 파라의 시점으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질문 달아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